“약물 타격왕 NO” 카브레라 후보 제외
입력 2012.09.22 (12:10)
수정 2012.09.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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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을 복용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멜키 카브레라(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격왕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2일(한국시간) 카브레라의 요청으로 그에게 올 시즌 타격왕 수상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수상의 의미를 훼손해가며 타격왕을 차지하고 싶지는 않다. 받을 만한 자격이 더 많은 선수가 상을 타는 게 낫다"면서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에서 내 이름을 빼는 데 필요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정규리그 45경기를 남겨둔 지난달 16일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카브레라는 직전까지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6을 기록 중이었다.
카브레라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처지임에도 21일 현재 2위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0.339)보다 7리 앞선 채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카브레라는 타격왕 수상의 조건인 규정 타석(502타석)에 현재 한 타석이 모자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모자란 타석에서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났다고 가정한 타율이 경쟁자보다 높다면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 카브레라에게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전 기회는 없지만 경쟁 선수들의 잔여경기 성적에 따라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최근 인터뷰에서 "규정 적용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카브레라의 타격왕 수상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카브레라가 스스로 욕심을 버렸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심사숙고 끝에 카브레라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신호로서 그의 행동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2일(한국시간) 카브레라의 요청으로 그에게 올 시즌 타격왕 수상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수상의 의미를 훼손해가며 타격왕을 차지하고 싶지는 않다. 받을 만한 자격이 더 많은 선수가 상을 타는 게 낫다"면서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에서 내 이름을 빼는 데 필요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정규리그 45경기를 남겨둔 지난달 16일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카브레라는 직전까지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6을 기록 중이었다.
카브레라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처지임에도 21일 현재 2위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0.339)보다 7리 앞선 채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카브레라는 타격왕 수상의 조건인 규정 타석(502타석)에 현재 한 타석이 모자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모자란 타석에서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났다고 가정한 타율이 경쟁자보다 높다면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 카브레라에게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전 기회는 없지만 경쟁 선수들의 잔여경기 성적에 따라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최근 인터뷰에서 "규정 적용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카브레라의 타격왕 수상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카브레라가 스스로 욕심을 버렸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심사숙고 끝에 카브레라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신호로서 그의 행동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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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타격왕 NO” 카브레라 후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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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12:10:44
- 수정2012-09-22 12:15:27

금지약물을 복용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멜키 카브레라(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격왕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2일(한국시간) 카브레라의 요청으로 그에게 올 시즌 타격왕 수상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수상의 의미를 훼손해가며 타격왕을 차지하고 싶지는 않다. 받을 만한 자격이 더 많은 선수가 상을 타는 게 낫다"면서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에서 내 이름을 빼는 데 필요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정규리그 45경기를 남겨둔 지난달 16일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카브레라는 직전까지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6을 기록 중이었다.
카브레라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처지임에도 21일 현재 2위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0.339)보다 7리 앞선 채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카브레라는 타격왕 수상의 조건인 규정 타석(502타석)에 현재 한 타석이 모자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모자란 타석에서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났다고 가정한 타율이 경쟁자보다 높다면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 카브레라에게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전 기회는 없지만 경쟁 선수들의 잔여경기 성적에 따라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최근 인터뷰에서 "규정 적용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카브레라의 타격왕 수상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카브레라가 스스로 욕심을 버렸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심사숙고 끝에 카브레라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신호로서 그의 행동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2일(한국시간) 카브레라의 요청으로 그에게 올 시즌 타격왕 수상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수상의 의미를 훼손해가며 타격왕을 차지하고 싶지는 않다. 받을 만한 자격이 더 많은 선수가 상을 타는 게 낫다"면서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에서 내 이름을 빼는 데 필요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정규리그 45경기를 남겨둔 지난달 16일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카브레라는 직전까지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6을 기록 중이었다.
카브레라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처지임에도 21일 현재 2위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0.339)보다 7리 앞선 채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카브레라는 타격왕 수상의 조건인 규정 타석(502타석)에 현재 한 타석이 모자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모자란 타석에서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났다고 가정한 타율이 경쟁자보다 높다면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 카브레라에게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전 기회는 없지만 경쟁 선수들의 잔여경기 성적에 따라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최근 인터뷰에서 "규정 적용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카브레라의 타격왕 수상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카브레라가 스스로 욕심을 버렸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심사숙고 끝에 카브레라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신호로서 그의 행동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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