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일문일답

입력 2012.09.22 (19:54) 수정 2012.09.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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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가 달아났던 최갑복(50)이 탈주 6일째인 22일 경남 밀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로 압송된 최갑복은 도주 경위에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몇가지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한 뒤 자신이 달아난 유치장의 3호실 옆방인 2호실에 다시 수감됐다.

최는 며칠 동안 세면 등을 못한 탓인지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가 헝클어지고 매우 피곤해 보였다.

경찰은 최가 재수감 후 저녁을 먹은 뒤 곧바로 곯아떨어짐에 따라 그가 깨어나는대로 유치장 탈주 경위, 경북 청도에서 밀양까지 이동한 경로, 도주 과정에서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은 최갑복과의 일문일답.

--왜 달아났나.

▲나는 살아오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다. 그런데 경찰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었다.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달아난 것 맞나.

▲맞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 검문을 받은 적이 있나.

▲경찰 검문을 받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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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일문일답
    • 입력 2012-09-22 19:54:53
    • 수정2012-09-22 22:29:45
    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가 달아났던 최갑복(50)이 탈주 6일째인 22일 경남 밀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로 압송된 최갑복은 도주 경위에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몇가지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한 뒤 자신이 달아난 유치장의 3호실 옆방인 2호실에 다시 수감됐다. 최는 며칠 동안 세면 등을 못한 탓인지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가 헝클어지고 매우 피곤해 보였다. 경찰은 최가 재수감 후 저녁을 먹은 뒤 곧바로 곯아떨어짐에 따라 그가 깨어나는대로 유치장 탈주 경위, 경북 청도에서 밀양까지 이동한 경로, 도주 과정에서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은 최갑복과의 일문일답. --왜 달아났나. ▲나는 살아오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다. 그런데 경찰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었다.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달아난 것 맞나. ▲맞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 검문을 받은 적이 있나. ▲경찰 검문을 받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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