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잇단 태풍이 곳곳에 상처를 남겼는데, 제주도에 뜻밖의 선물도 줬다면서요?
네, 태풍이 절벽을 무너뜨리고 갯바위 표면을 깎아내면서 대규모 화석층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연과 인간,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남쪽 해안을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들, 평소 조개 화석이 나오던 곳입니다.
최근 절벽 한쪽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잇단 태풍으로 백50여 미터가 붕괴된 것입니다.
<녹취> "지금 현재 이것은 이렇게 있다가 이렇게 쓰러진 거예요."
굴러내린 암석에서는 갖가지 화석이 보입니다.
대형 조개와 가리비, 성게 그리고 산호 화석까지 원형 그대로입니다.
최소 40만 년 전의 화석입니다.
숨겨졌던 지층도 드러났습니다.
해저 화산의 분출물과 퇴적물이 번갈아 쌓이는 등 여러 차례 지각변동을 거친 흔적입니다.
<인터뷰> 윤봉택(제주도 서귀포시 문화재 전임연구원) : "제주도의 지질연대를 조사할 수 있는 가장 밑의 층에 해당되기 때문에 당시의 고환경까지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화석과 지층 분석을 통해 제주 형성 초기인 180만 년 전부터 최소 40만 년 전까지 지각변동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종합조사가 실시된 1992년 이후 20년 동안 이곳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조사가 다시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를 복구하던 중 만5천 년 전 발자국 화석도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생태 환경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잇단 태풍이 곳곳에 상처를 남겼는데, 제주도에 뜻밖의 선물도 줬다면서요?
네, 태풍이 절벽을 무너뜨리고 갯바위 표면을 깎아내면서 대규모 화석층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연과 인간,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남쪽 해안을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들, 평소 조개 화석이 나오던 곳입니다.
최근 절벽 한쪽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잇단 태풍으로 백50여 미터가 붕괴된 것입니다.
<녹취> "지금 현재 이것은 이렇게 있다가 이렇게 쓰러진 거예요."
굴러내린 암석에서는 갖가지 화석이 보입니다.
대형 조개와 가리비, 성게 그리고 산호 화석까지 원형 그대로입니다.
최소 40만 년 전의 화석입니다.
숨겨졌던 지층도 드러났습니다.
해저 화산의 분출물과 퇴적물이 번갈아 쌓이는 등 여러 차례 지각변동을 거친 흔적입니다.
<인터뷰> 윤봉택(제주도 서귀포시 문화재 전임연구원) : "제주도의 지질연대를 조사할 수 있는 가장 밑의 층에 해당되기 때문에 당시의 고환경까지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화석과 지층 분석을 통해 제주 형성 초기인 180만 년 전부터 최소 40만 년 전까지 지각변동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종합조사가 실시된 1992년 이후 20년 동안 이곳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조사가 다시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를 복구하던 중 만5천 년 전 발자국 화석도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생태 환경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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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인간] 태풍이 드러낸 ‘제주의 비밀’
-
- 입력 2012-09-23 21:44:35
![](/data/news/2012/09/23/2540389_140.jpg)
<앵커 멘트>
잇단 태풍이 곳곳에 상처를 남겼는데, 제주도에 뜻밖의 선물도 줬다면서요?
네, 태풍이 절벽을 무너뜨리고 갯바위 표면을 깎아내면서 대규모 화석층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연과 인간,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남쪽 해안을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들, 평소 조개 화석이 나오던 곳입니다.
최근 절벽 한쪽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잇단 태풍으로 백50여 미터가 붕괴된 것입니다.
<녹취> "지금 현재 이것은 이렇게 있다가 이렇게 쓰러진 거예요."
굴러내린 암석에서는 갖가지 화석이 보입니다.
대형 조개와 가리비, 성게 그리고 산호 화석까지 원형 그대로입니다.
최소 40만 년 전의 화석입니다.
숨겨졌던 지층도 드러났습니다.
해저 화산의 분출물과 퇴적물이 번갈아 쌓이는 등 여러 차례 지각변동을 거친 흔적입니다.
<인터뷰> 윤봉택(제주도 서귀포시 문화재 전임연구원) : "제주도의 지질연대를 조사할 수 있는 가장 밑의 층에 해당되기 때문에 당시의 고환경까지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화석과 지층 분석을 통해 제주 형성 초기인 180만 년 전부터 최소 40만 년 전까지 지각변동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종합조사가 실시된 1992년 이후 20년 동안 이곳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조사가 다시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를 복구하던 중 만5천 년 전 발자국 화석도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생태 환경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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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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