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유엔서 日 역사 인식 공동 대응”

입력 2012.09.25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중국이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공동 대응할 태셉니다.

양국 외교장관이 오늘 만나 동북아 역사를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에 참석하러 뉴욕에 온 한중 외교장관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논의의 초점은 동북아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였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역사에 대해서, 바른 역사를 좀, 이런 데서 좀 알려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점에선 의견이 같았습니다."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모레 노다 일본 총리의 총회 기조연설 내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연설을 하게 되니까, 실제 어떤 발언을 하게 되는지 좀 보면서 대응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다 총리는 연설에서 국제사법재판소 강제 관할권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다 총리는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의 지나친 대응이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켜 중국 경제를 취약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유엔 무대에서의 공동 대응에 뜻을 모음으로써 노다 총리의 유엔 연설이 한중 두 나라를 얼마나 자극할 지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 “유엔서 日 역사 인식 공동 대응”
    • 입력 2012-09-25 08:15:0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중국이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공동 대응할 태셉니다. 양국 외교장관이 오늘 만나 동북아 역사를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에 참석하러 뉴욕에 온 한중 외교장관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논의의 초점은 동북아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였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역사에 대해서, 바른 역사를 좀, 이런 데서 좀 알려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점에선 의견이 같았습니다."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모레 노다 일본 총리의 총회 기조연설 내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연설을 하게 되니까, 실제 어떤 발언을 하게 되는지 좀 보면서 대응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다 총리는 연설에서 국제사법재판소 강제 관할권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다 총리는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의 지나친 대응이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켜 중국 경제를 취약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유엔 무대에서의 공동 대응에 뜻을 모음으로써 노다 총리의 유엔 연설이 한중 두 나라를 얼마나 자극할 지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