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차량폭탄 테러 악화일로

입력 2012.09.25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 최남단 이슬람 지역이 차량 폭탄 테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테러 양상이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형태로 악화돼 가고 있어 태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 햣야이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 도심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도로에선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불타고 있습니다.

태국 최남단 빠타니 중심가에서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난 직훕니다.

시민과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상점 수 십개도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5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쁘라못(태국육군 제4군 대변인) : "무장 세력들은 이곳이 분쟁지역인 것처럼 국제사회에 알리려고 테러를 더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은 차량을 훔쳐 폭탄 테러에 사용했습니다.

남부 핫야이의 백화점 지하주차장 폭탄 테러도, 같은 지역 호텔 폭탄테러도 도난 차량이 이용됐습니다.

현재 최남단 6개 주에선 차량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핫야이 지역에는 차량폭탄 테러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로 5천여 명이 희생됐지만 테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준동이 점점 격해지면서 태국 남부지방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태국 핫야이에서 KBS 뉴스 한재호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남부 차량폭탄 테러 악화일로
    • 입력 2012-09-25 08:15: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태국 최남단 이슬람 지역이 차량 폭탄 테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테러 양상이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형태로 악화돼 가고 있어 태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 햣야이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 도심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도로에선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불타고 있습니다. 태국 최남단 빠타니 중심가에서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난 직훕니다. 시민과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상점 수 십개도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5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쁘라못(태국육군 제4군 대변인) : "무장 세력들은 이곳이 분쟁지역인 것처럼 국제사회에 알리려고 테러를 더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은 차량을 훔쳐 폭탄 테러에 사용했습니다. 남부 핫야이의 백화점 지하주차장 폭탄 테러도, 같은 지역 호텔 폭탄테러도 도난 차량이 이용됐습니다. 현재 최남단 6개 주에선 차량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핫야이 지역에는 차량폭탄 테러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로 5천여 명이 희생됐지만 테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준동이 점점 격해지면서 태국 남부지방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태국 핫야이에서 KBS 뉴스 한재호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