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이 ‘독심술’의 정체는?

입력 2012.09.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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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세상인데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경고하는 영상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벨기에 브뤼셀에 등장한 흰색 움막집! 사전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입장하는데요.



수도자처럼 보이는 남자가 그들을 반깁니다. 곧이어, 자신의 독심술로 이들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겠다고 나서는데요.



친한 친구의 이름이 뭔지, 타고 다니는 스쿠터가 무슨 색인지 등등 정확하게 맞춰버리는 남자!



심지어 저번 달에 쇼핑으로 얼마를 썼고, 지금 사는 집을 부동산에 얼마에 내놨는지, 카드 번호 뒷자리가 뭔지 등등 본인만 알고 있었던 금융정보까지 척척 알아냅니다.



그의 놀라운 능력에 사람들은 거의 까무러치기 직전인데요.



그 순간 드러난 이 독심술의 진짜 정체! 바로 천막 뒤에 숨어있던 컴퓨터 범죄자들입니다.



사실 이건 벨기에 금융협회의 캠페인으로, 인터넷에 무심코 공개한 개인 금융 정보가 범죄의 타깃이 됨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합니다.



보는 우리도 반성하게 하는 캠페인이네요.



‘새’의 시선으로 본 방콕



새의 시선에서 바라본 태국 방콕의 풍경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무선 조종 비행체에 ’고 프로’라는 특수 카메라를 달아 촬영했는데요.



한 품에 다 들어올 듯한 방콕 도심 전경도 멋지지만, 높은 건물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거나, 빌딩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찰나는 아찔함까지 느껴지는 순간이죠?



홍콩의 한 특수 촬영 프로덕션이 최신 촬영 장치를 실험하면서 이토록 실감나는 영상을 담아냈는데요.



같은 장소라도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 느낌은 정말 천지 차이입니다.



‘구사일생’ 운 좋은 운전자



우리 주변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그런 위험에서 ’구사일생’하는 순간이 포착된 블랙박스영상이 화제입니다.



러시아의 어느 도로를 질주 중인 트럭! 갑자기 비틀비틀 방향을 잃더니,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트럭과 부딪힙니다.



충격으로 트럭 운전사가 깨진 앞유리 사이로 튕겨져나오는데요.



아찔한 사고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운전대를 붙잡은 운전자! 천운 따른 건지, 도로 위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착지합니다.



다행히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듯하죠? ’구사일생’이란 사자성어가 그대로 재현된 순간이 아닐 수 없네요.



모래로 빚은 신성한 작품



탁자 위에 정밀한 설계도면을 그리는 사람들!



이들은 티베트 승려들로, 티베트 불교 전통 의식을 치르는 중인데요.



색을 입힌 모래를 정성껏 정렬해 불교 회화 ‘만다라’를 완성합니다.



이 승려들은 미국 에모리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이토록 신성한 작업 과정을 공개했는데요.



무척 신속하게 진행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무려 엿새나 소요됐다고 합니다.



심혈을 기울인 모래 만다라가 완성되면 승려들은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없애 버린다고 하는데요.



바로 만다라에 담긴 무소유와 평화의 정신 때문이라고 하죠?



현지인의 눈에 이 동양 문화가 참 신비해 보일 듯하네요.



“나도 할 수 있어요!”



학부모들 앞에서 우아한 리듬 체조를 선보이는 소녀인데요.



독무인 줄 알았더니, 이게 웬걸? 귀여운 여우 복장의 꼬마도 있습니다.



이 공연 무대가 무척 부러웠던 건지, 냉큼 끼어든 듯 한데요.



체조 소녀를 졸졸 따라다니며, 동작을 흉내 내는 꼬마! 힘껏 다리도 찢어보고, 영차 영차 앞으로 굴러도 보고, 아주 열심히는 하는데, 굉장히 어설프죠?



하지만, 깜찍함에 점수 매긴다면, 이 체조 소녀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듯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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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이 ‘독심술’의 정체는?
    • 입력 2012-09-26 07:07: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세상인데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경고하는 영상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벨기에 브뤼셀에 등장한 흰색 움막집! 사전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입장하는데요.

수도자처럼 보이는 남자가 그들을 반깁니다. 곧이어, 자신의 독심술로 이들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겠다고 나서는데요.

친한 친구의 이름이 뭔지, 타고 다니는 스쿠터가 무슨 색인지 등등 정확하게 맞춰버리는 남자!

심지어 저번 달에 쇼핑으로 얼마를 썼고, 지금 사는 집을 부동산에 얼마에 내놨는지, 카드 번호 뒷자리가 뭔지 등등 본인만 알고 있었던 금융정보까지 척척 알아냅니다.

그의 놀라운 능력에 사람들은 거의 까무러치기 직전인데요.

그 순간 드러난 이 독심술의 진짜 정체! 바로 천막 뒤에 숨어있던 컴퓨터 범죄자들입니다.

사실 이건 벨기에 금융협회의 캠페인으로, 인터넷에 무심코 공개한 개인 금융 정보가 범죄의 타깃이 됨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합니다.

보는 우리도 반성하게 하는 캠페인이네요.

‘새’의 시선으로 본 방콕

새의 시선에서 바라본 태국 방콕의 풍경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무선 조종 비행체에 ’고 프로’라는 특수 카메라를 달아 촬영했는데요.

한 품에 다 들어올 듯한 방콕 도심 전경도 멋지지만, 높은 건물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거나, 빌딩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찰나는 아찔함까지 느껴지는 순간이죠?

홍콩의 한 특수 촬영 프로덕션이 최신 촬영 장치를 실험하면서 이토록 실감나는 영상을 담아냈는데요.

같은 장소라도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 느낌은 정말 천지 차이입니다.

‘구사일생’ 운 좋은 운전자

우리 주변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그런 위험에서 ’구사일생’하는 순간이 포착된 블랙박스영상이 화제입니다.

러시아의 어느 도로를 질주 중인 트럭! 갑자기 비틀비틀 방향을 잃더니,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트럭과 부딪힙니다.

충격으로 트럭 운전사가 깨진 앞유리 사이로 튕겨져나오는데요.

아찔한 사고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운전대를 붙잡은 운전자! 천운 따른 건지, 도로 위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착지합니다.

다행히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듯하죠? ’구사일생’이란 사자성어가 그대로 재현된 순간이 아닐 수 없네요.

모래로 빚은 신성한 작품

탁자 위에 정밀한 설계도면을 그리는 사람들!

이들은 티베트 승려들로, 티베트 불교 전통 의식을 치르는 중인데요.

색을 입힌 모래를 정성껏 정렬해 불교 회화 ‘만다라’를 완성합니다.

이 승려들은 미국 에모리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이토록 신성한 작업 과정을 공개했는데요.

무척 신속하게 진행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무려 엿새나 소요됐다고 합니다.

심혈을 기울인 모래 만다라가 완성되면 승려들은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없애 버린다고 하는데요.

바로 만다라에 담긴 무소유와 평화의 정신 때문이라고 하죠?

현지인의 눈에 이 동양 문화가 참 신비해 보일 듯하네요.

“나도 할 수 있어요!”

학부모들 앞에서 우아한 리듬 체조를 선보이는 소녀인데요.

독무인 줄 알았더니, 이게 웬걸? 귀여운 여우 복장의 꼬마도 있습니다.

이 공연 무대가 무척 부러웠던 건지, 냉큼 끼어든 듯 한데요.

체조 소녀를 졸졸 따라다니며, 동작을 흉내 내는 꼬마! 힘껏 다리도 찢어보고, 영차 영차 앞으로 굴러도 보고, 아주 열심히는 하는데, 굉장히 어설프죠?

하지만, 깜찍함에 점수 매긴다면, 이 체조 소녀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듯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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