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정상 ‘중청봉’ 올해 첫 단풍

입력 2012.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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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의 선물 단풍이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져 첫 단풍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설악산 단풍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 부근, 고운 빛깔의 단풍이 군데군데 내려앉았습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수줍은 듯 구름 속에 숨었다가 이내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터뷰> 박미옥(속초시 노학동) : "지금 정상이 한참 절정이에요. 오세요. 빨리 오세요."

올해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아흐레, 평년보다 이틀 일찍 시작됐습니다.

연이은 태풍 때문에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달 들어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1도 정도 낮아 해발 천300m까지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안수철(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 "예상보다 일찍, 그리고 곱게 물들었습니다. 탐방객께서 오시면 단풍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 설악산 정상부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약 20에서 25km의 속도로 남하합니다.

기상청은 첫 단풍이 일찍 관측됐지만, 다음달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 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악산은 다음달 20일, 북한산과 속리산은 다음달 말, 내장산은 오는 11월 6일을 전후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유난히 심했던 폭염과 태풍 등 시련을 이겨낸 가을 산이 고운 단풍으로 화답하며 등반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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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정상 ‘중청봉’ 올해 첫 단풍
    • 입력 2012-09-26 0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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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의 선물 단풍이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져 첫 단풍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설악산 단풍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 부근, 고운 빛깔의 단풍이 군데군데 내려앉았습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수줍은 듯 구름 속에 숨었다가 이내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터뷰> 박미옥(속초시 노학동) : "지금 정상이 한참 절정이에요. 오세요. 빨리 오세요." 올해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아흐레, 평년보다 이틀 일찍 시작됐습니다. 연이은 태풍 때문에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달 들어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1도 정도 낮아 해발 천300m까지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안수철(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 "예상보다 일찍, 그리고 곱게 물들었습니다. 탐방객께서 오시면 단풍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 설악산 정상부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약 20에서 25km의 속도로 남하합니다. 기상청은 첫 단풍이 일찍 관측됐지만, 다음달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 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악산은 다음달 20일, 북한산과 속리산은 다음달 말, 내장산은 오는 11월 6일을 전후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유난히 심했던 폭염과 태풍 등 시련을 이겨낸 가을 산이 고운 단풍으로 화답하며 등반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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