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택배업계 추석 특수 ‘즐거운 비명’

입력 2012.09.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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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은 뭐니뭐니해도 유통업체와 택배업체일 텐데요.

고객들이 주문한 선물을 제때 배송하기 위해 택시까지 동원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 고객들이 주문한 선물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하나하나 주소를 확인하고 줄지어 서있는 택시 트렁크에 옮겨 싣습니다.

택배업체가 너무 바빠 선물을 제때 보낼 수 없게 되자, 직원들이 직접 택시를 타고 운송에 나선겁니다.

<인터뷰> 임연희(백화점 직원) :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해서 택배로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화점 직원들이 직접 택시를 이용해서…."

경기 불황에 힘든 택시 기사들도 모처럼 일할 맛이 납니다.

<인터뷰> 유만생(택시 운전사) : "아침, 이 시간에 나와야 손님도 없는데,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이득도 많고 편리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화물차에 싣고 또 실어도 배송해야 할 물건은 끝이 없습니다.

우체국에서는 평소보다 서너 배 늘어난 택배 물량을 제 때 처리하기 위해 개인 화물차까지 불렀습니다.

<인터뷰> 이영기(전주우체국 집배실장) : "전 직원들이 10시, 11시까지 배달을 해도 지금 다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용달 임차를 동원해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도 단골손님들이 주문한 물건을 직접 화물차로 배달할 정도로, 추석 대목을 맞은 유통업체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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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택배업계 추석 특수 ‘즐거운 비명’
    • 입력 2012-09-26 13:03:39
    뉴스 12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은 뭐니뭐니해도 유통업체와 택배업체일 텐데요. 고객들이 주문한 선물을 제때 배송하기 위해 택시까지 동원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 고객들이 주문한 선물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하나하나 주소를 확인하고 줄지어 서있는 택시 트렁크에 옮겨 싣습니다. 택배업체가 너무 바빠 선물을 제때 보낼 수 없게 되자, 직원들이 직접 택시를 타고 운송에 나선겁니다. <인터뷰> 임연희(백화점 직원) :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해서 택배로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화점 직원들이 직접 택시를 이용해서…." 경기 불황에 힘든 택시 기사들도 모처럼 일할 맛이 납니다. <인터뷰> 유만생(택시 운전사) : "아침, 이 시간에 나와야 손님도 없는데,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이득도 많고 편리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화물차에 싣고 또 실어도 배송해야 할 물건은 끝이 없습니다. 우체국에서는 평소보다 서너 배 늘어난 택배 물량을 제 때 처리하기 위해 개인 화물차까지 불렀습니다. <인터뷰> 이영기(전주우체국 집배실장) : "전 직원들이 10시, 11시까지 배달을 해도 지금 다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용달 임차를 동원해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도 단골손님들이 주문한 물건을 직접 화물차로 배달할 정도로, 추석 대목을 맞은 유통업체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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