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아편 중독 심각

입력 2012.09.26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간은 전 세계 아편의 90%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아프간 국민의 아편 중독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의 수도 카불.

도심의 나무 밑에는 아편 중독자들이 여기저기 모여있습니다.

28세의 이 청년은 주사기를 들고, 손등에 헤로인을 주입합니다.

주사기를 채 뽑기도 전에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데요.

지난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돼 온 일상입니다.

아프간 전체 인구 중 8%는 아편 중독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 세계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마약 중독으로 집과 가족을 떠났습니다. 마약만 아니면 좋은 가족과 삶을 꾸릴 수 있었죠."

국제 비영리 의료 지원 단체인 세계 의사회에서는 아편 중독 치료 클리닉을 운영중입니다.

'메타돈'이라는 진통제를 이용해 금단 증상을 치료합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수용 가능한 환자의 수는 71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아편 중독자를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 차원의 아편 중독 치료 노력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아편 중독 심각
    • 입력 2012-09-26 13:03:45
    뉴스 12
<앵커 멘트> 아프간은 전 세계 아편의 90%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아프간 국민의 아편 중독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의 수도 카불. 도심의 나무 밑에는 아편 중독자들이 여기저기 모여있습니다. 28세의 이 청년은 주사기를 들고, 손등에 헤로인을 주입합니다. 주사기를 채 뽑기도 전에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데요. 지난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돼 온 일상입니다. 아프간 전체 인구 중 8%는 아편 중독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 세계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마약 중독으로 집과 가족을 떠났습니다. 마약만 아니면 좋은 가족과 삶을 꾸릴 수 있었죠." 국제 비영리 의료 지원 단체인 세계 의사회에서는 아편 중독 치료 클리닉을 운영중입니다. '메타돈'이라는 진통제를 이용해 금단 증상을 치료합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수용 가능한 환자의 수는 71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아편 중독자를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 차원의 아편 중독 치료 노력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