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연금보험 가입 급증…‘절판 마케팅’ 주의
입력 2012.09.26 (22:01)
수정 2012.09.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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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연금보험에도 세금이 붙는다는 소식에 서둘러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즉시연금보험 상담을 하자 빨리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가급적이면 11월 안에 (가입)하셔야 돼요. (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대통령 시행령만 남았어요."
이 같은 권유에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세제개편안 발표 전보다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세법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5% 안팎의 공시 이율도 문제입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지금 4.5입니다. 금리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공시이율이 막 시장금리처럼 변동폭이 크거나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매월 바뀌는 공시이율이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공시이율은 낸 돈 전체 아니라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뺀 뒤에 붙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낮습니다.
아울러 종신형은 중도 해지가 아예 불가능하고, 확정형과 상속형은 2~3년 안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른바 절판마케팅에 넘어가 서둘러 가입할 상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정영석(금융감독원)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일반적인 저축상품에 비해가지고 아주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의 5천만 원까지만 보호되는 만큼 보험사의 경영상태도 살핀 뒤 가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내년부터는 연금보험에도 세금이 붙는다는 소식에 서둘러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즉시연금보험 상담을 하자 빨리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가급적이면 11월 안에 (가입)하셔야 돼요. (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대통령 시행령만 남았어요."
이 같은 권유에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세제개편안 발표 전보다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세법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5% 안팎의 공시 이율도 문제입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지금 4.5입니다. 금리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공시이율이 막 시장금리처럼 변동폭이 크거나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매월 바뀌는 공시이율이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공시이율은 낸 돈 전체 아니라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뺀 뒤에 붙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낮습니다.
아울러 종신형은 중도 해지가 아예 불가능하고, 확정형과 상속형은 2~3년 안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른바 절판마케팅에 넘어가 서둘러 가입할 상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정영석(금융감독원)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일반적인 저축상품에 비해가지고 아주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의 5천만 원까지만 보호되는 만큼 보험사의 경영상태도 살핀 뒤 가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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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6 22:01:11
- 수정2012-09-26 2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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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연금보험에도 세금이 붙는다는 소식에 서둘러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즉시연금보험 상담을 하자 빨리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가급적이면 11월 안에 (가입)하셔야 돼요. (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대통령 시행령만 남았어요."
이 같은 권유에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세제개편안 발표 전보다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세법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5% 안팎의 공시 이율도 문제입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지금 4.5입니다. 금리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공시이율이 막 시장금리처럼 변동폭이 크거나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매월 바뀌는 공시이율이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공시이율은 낸 돈 전체 아니라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뺀 뒤에 붙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낮습니다.
아울러 종신형은 중도 해지가 아예 불가능하고, 확정형과 상속형은 2~3년 안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른바 절판마케팅에 넘어가 서둘러 가입할 상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정영석(금융감독원)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일반적인 저축상품에 비해가지고 아주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의 5천만 원까지만 보호되는 만큼 보험사의 경영상태도 살핀 뒤 가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내년부터는 연금보험에도 세금이 붙는다는 소식에 서둘러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즉시연금보험 상담을 하자 빨리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가급적이면 11월 안에 (가입)하셔야 돼요. (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대통령 시행령만 남았어요."
이 같은 권유에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세제개편안 발표 전보다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세법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5% 안팎의 공시 이율도 문제입니다.
<녹취> 은행원(음성변조) : "지금 4.5입니다. 금리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공시이율이 막 시장금리처럼 변동폭이 크거나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매월 바뀌는 공시이율이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공시이율은 낸 돈 전체 아니라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뺀 뒤에 붙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낮습니다.
아울러 종신형은 중도 해지가 아예 불가능하고, 확정형과 상속형은 2~3년 안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른바 절판마케팅에 넘어가 서둘러 가입할 상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정영석(금융감독원)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일반적인 저축상품에 비해가지고 아주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의 5천만 원까지만 보호되는 만큼 보험사의 경영상태도 살핀 뒤 가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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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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