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갈비를 이용한 퓨전한식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가 14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멕시코 식 샌드위치인 '타코'에 한국 갈비를 넣은 퓨전음식을 개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안 모 씨.
이동식 트럭 2대로 장사를 시작한 안 씨는, 반 년 만에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녹취> 안 모씨(2009년 11월 인터뷰) : "갈비가 세계인에게 알려져서 좋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까요."
그러나 안 씨는 지난 4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건물 신축비용으로 13억 원을 투자받은 뒤 이 돈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입니다.
'사기'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이지만, 안 씨의 경우 미국으로 도피해 기소가 중지되면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안 씨는 미국으로 도피한 지 8개월 뒤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귀국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수사망을 피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이 숨진 걸 확인하고 공소시효도 끝났을 거라고 판단한 뒤 당당하게 한국을 찾았다가 결국 14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갈비를 이용한 퓨전한식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가 14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멕시코 식 샌드위치인 '타코'에 한국 갈비를 넣은 퓨전음식을 개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안 모 씨.
이동식 트럭 2대로 장사를 시작한 안 씨는, 반 년 만에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녹취> 안 모씨(2009년 11월 인터뷰) : "갈비가 세계인에게 알려져서 좋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까요."
그러나 안 씨는 지난 4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건물 신축비용으로 13억 원을 투자받은 뒤 이 돈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입니다.
'사기'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이지만, 안 씨의 경우 미국으로 도피해 기소가 중지되면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안 씨는 미국으로 도피한 지 8개월 뒤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귀국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수사망을 피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이 숨진 걸 확인하고 공소시효도 끝났을 거라고 판단한 뒤 당당하게 한국을 찾았다가 결국 14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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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한식’ 재미사업가, 알고보니 사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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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7 07:09:39
<앵커 멘트>
갈비를 이용한 퓨전한식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가 14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멕시코 식 샌드위치인 '타코'에 한국 갈비를 넣은 퓨전음식을 개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안 모 씨.
이동식 트럭 2대로 장사를 시작한 안 씨는, 반 년 만에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녹취> 안 모씨(2009년 11월 인터뷰) : "갈비가 세계인에게 알려져서 좋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까요."
그러나 안 씨는 지난 4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건물 신축비용으로 13억 원을 투자받은 뒤 이 돈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입니다.
'사기'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이지만, 안 씨의 경우 미국으로 도피해 기소가 중지되면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안 씨는 미국으로 도피한 지 8개월 뒤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귀국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수사망을 피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이 숨진 걸 확인하고 공소시효도 끝났을 거라고 판단한 뒤 당당하게 한국을 찾았다가 결국 14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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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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