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빛과 소리’로 변신한 성당 外

입력 2012.09.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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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물인 '성 가족 성당'이 최신 기술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는데요.

그 변신의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 의해 설계된 '성 가족 성당'!

1883년부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이 건축물이 빛과 소리를 이용해, 아름답고 환상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 합니다.

울퉁불퉁한 성당 외관에 정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경과 화사한 색감들이 투영되는데요.

건축물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죠?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스튜디오가 바르셀로나 시의 요청을 받아 3D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해 이런 멋진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했다는데요.

생전 건물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했던 가우디의 건축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살아있다면,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궁금하네요.

신비한 돌고래의 출산 과정

돌고래의 출산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와이의 한 리조트에 사는 12살 암컷 돌고래 ‘케오’! 배 아랫부분에 새끼의 것으로 보이는 조그만 꼬리가 보입니다.

이런 상태로도 물속을 쉴 새 없이 유영하는 어미 돌고래의 에너지가 정말 대단한데요.

그런 엄마를 닮아서 인가요? 새끼도 바깥세상에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힘차게 헤엄을 칩니다.

갓 태어난 아기답지 않게 진짜 혈기 왕성하죠?

알고 보니 이날 어미 돌고래가 진통을 겪고 출산할 때까지 무려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인내와 고통을 이겨냈기에 생명의 경이로움이 태어나는 듯하네요.

이 음반이 ‘한정판’인 이유

요즘 가수들에게 신곡 홍보 활동은 필수 스케줄이나 마찬가진데요.

최근 어느 인디뮤지션의 창의적인 홍보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인디뮤지션의 싱글앨범!

일반 레코드판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단 100장만 찍어냈다고 합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레코드판의 재료가 바로 초콜릿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겉을 식용 비닐로 씌워 파손될 걱정이 없고, 실제 음악 재생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쓰레기로 만들 필요 없이 그냥 먹어서 없애면 되는데요.

그야말로 맛도 있고 향기도 있는, 한정판 레코드죠?

요즘 시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독특한 전략이 아닐 수 없네요.

재밌는 제과 제빵 애니메이션

복잡하고 어려운 제과제빵의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은 이색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밀가루와 버터, 달걀 등 갖가지 재료들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등장하는데요.

정확한 계량대로 잘 섞인 노란 반죽!

신기한 마법 가루라도 첨가된 듯, 때론 사람 모양으로 때론 상어 모양으로 시시각각 변신하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반죽 덩어리의 퍼포먼스에 길고 긴 발효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겠죠?

폴란드의 한 누리꾼이 스톱모션기법으로 이토록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유럽의 전통 디저트인 '사과 샤를로트'가 완성되는 모습! 맛은 볼 수 없어도 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내가 잡고야 말 테다!”

상자 위에서 여유를 즐기는 애완 고양이! 이를 방해하듯, 상자 구멍에서 정체불명의 털북숭이 하나가 쑥 등장합니다.

상자가 살아서 날름날름 혀를 내미는 것 같기도 한데요.

구멍 사이로 드러나는 그의 정체!

바로 또 다른 애완 고양이입니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친구의 꼬리에 약이 바짝 올랐는지, 있는 힘껏 발을 뻗어 꼬리를 잡으려고 애를 쓰는데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꼬리!

양발까지 동원하는 모습이 참 애처롭죠?

이런 와중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뒤도 안 돌아보는 친구 녀석도 참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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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빛과 소리’로 변신한 성당 外
    • 입력 2012-09-27 07:09: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물인 '성 가족 성당'이 최신 기술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는데요. 그 변신의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 의해 설계된 '성 가족 성당'! 1883년부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이 건축물이 빛과 소리를 이용해, 아름답고 환상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 합니다. 울퉁불퉁한 성당 외관에 정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경과 화사한 색감들이 투영되는데요. 건축물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죠?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스튜디오가 바르셀로나 시의 요청을 받아 3D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해 이런 멋진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했다는데요. 생전 건물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했던 가우디의 건축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살아있다면,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궁금하네요. 신비한 돌고래의 출산 과정 돌고래의 출산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와이의 한 리조트에 사는 12살 암컷 돌고래 ‘케오’! 배 아랫부분에 새끼의 것으로 보이는 조그만 꼬리가 보입니다. 이런 상태로도 물속을 쉴 새 없이 유영하는 어미 돌고래의 에너지가 정말 대단한데요. 그런 엄마를 닮아서 인가요? 새끼도 바깥세상에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힘차게 헤엄을 칩니다. 갓 태어난 아기답지 않게 진짜 혈기 왕성하죠? 알고 보니 이날 어미 돌고래가 진통을 겪고 출산할 때까지 무려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인내와 고통을 이겨냈기에 생명의 경이로움이 태어나는 듯하네요. 이 음반이 ‘한정판’인 이유 요즘 가수들에게 신곡 홍보 활동은 필수 스케줄이나 마찬가진데요. 최근 어느 인디뮤지션의 창의적인 홍보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인디뮤지션의 싱글앨범! 일반 레코드판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단 100장만 찍어냈다고 합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레코드판의 재료가 바로 초콜릿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겉을 식용 비닐로 씌워 파손될 걱정이 없고, 실제 음악 재생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쓰레기로 만들 필요 없이 그냥 먹어서 없애면 되는데요. 그야말로 맛도 있고 향기도 있는, 한정판 레코드죠? 요즘 시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독특한 전략이 아닐 수 없네요. 재밌는 제과 제빵 애니메이션 복잡하고 어려운 제과제빵의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은 이색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밀가루와 버터, 달걀 등 갖가지 재료들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등장하는데요. 정확한 계량대로 잘 섞인 노란 반죽! 신기한 마법 가루라도 첨가된 듯, 때론 사람 모양으로 때론 상어 모양으로 시시각각 변신하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반죽 덩어리의 퍼포먼스에 길고 긴 발효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겠죠? 폴란드의 한 누리꾼이 스톱모션기법으로 이토록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유럽의 전통 디저트인 '사과 샤를로트'가 완성되는 모습! 맛은 볼 수 없어도 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내가 잡고야 말 테다!” 상자 위에서 여유를 즐기는 애완 고양이! 이를 방해하듯, 상자 구멍에서 정체불명의 털북숭이 하나가 쑥 등장합니다. 상자가 살아서 날름날름 혀를 내미는 것 같기도 한데요. 구멍 사이로 드러나는 그의 정체! 바로 또 다른 애완 고양이입니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친구의 꼬리에 약이 바짝 올랐는지, 있는 힘껏 발을 뻗어 꼬리를 잡으려고 애를 쓰는데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꼬리! 양발까지 동원하는 모습이 참 애처롭죠? 이런 와중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뒤도 안 돌아보는 친구 녀석도 참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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