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석가탑 해체 복원 착수…2014년 완료

입력 2012.09.27 (17:20) 수정 2012.09.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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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가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불국사 삼층석탑이 전면 해체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상층 기단 갑석에서 갈라진 틈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복원 작업은 오는 2014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국사 석가탑이 새 단장을 위해 해체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늘 오후 경주 불국사 석가탑 현장에서 보고회를 열고 해체 복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석가탑은 지난 2010년 12월 정기안전점검 당시 상층 기단 갑석에서 길이 1.32미터, 최대폭 5밀리미터의 갈라진 틈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석가탑의 상륜부와 탑신부, 기단부는 해체되고, 탑신 1층 중앙 사리공에 있는 사리장 엄구는 수습되며, 기단 내부를 채우는 내부 적심도 해체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석탑 하부 지반도 조사할 계획이어서 사실상의 전면 해체 복원 작업입니다.

석가탑 해체는 지난 1966년 도굴 미수 사건으로 탑 부재 일부가 훼손돼 부분 보수가 이뤄진 뒤 46년 만입니다.

국보 21호이자 석가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불국사 삼층석탑의 복원은 오는 2014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연구소는 해체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석탑 주변에 가설 덧집을 설치해 일반 관람객이 해체수리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석가탑과 쌍탑인 다보탑은 지난 2008년 상층부 일부를 해체 복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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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국사 석가탑 해체 복원 착수…2014년 완료
    • 입력 2012-09-27 17:20:25
    • 수정2012-09-28 1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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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가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불국사 삼층석탑이 전면 해체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상층 기단 갑석에서 갈라진 틈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복원 작업은 오는 2014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국사 석가탑이 새 단장을 위해 해체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늘 오후 경주 불국사 석가탑 현장에서 보고회를 열고 해체 복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석가탑은 지난 2010년 12월 정기안전점검 당시 상층 기단 갑석에서 길이 1.32미터, 최대폭 5밀리미터의 갈라진 틈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석가탑의 상륜부와 탑신부, 기단부는 해체되고, 탑신 1층 중앙 사리공에 있는 사리장 엄구는 수습되며, 기단 내부를 채우는 내부 적심도 해체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석탑 하부 지반도 조사할 계획이어서 사실상의 전면 해체 복원 작업입니다. 석가탑 해체는 지난 1966년 도굴 미수 사건으로 탑 부재 일부가 훼손돼 부분 보수가 이뤄진 뒤 46년 만입니다. 국보 21호이자 석가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불국사 삼층석탑의 복원은 오는 2014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연구소는 해체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석탑 주변에 가설 덧집을 설치해 일반 관람객이 해체수리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석가탑과 쌍탑인 다보탑은 지난 2008년 상층부 일부를 해체 복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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