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노인, 농촌보다 건강…가족 만족도 낮아

입력 2012.09.28 (07:57) 수정 2012.09.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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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와 농촌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건강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도시 노인이 더 좋게 나타났지만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농촌노인이 더 높았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주 두차례 구청 건강 프로그램에 다니는 67살 정정희 씨, 공원 걷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정희(67세 서울 천호동) : "밥먹는거 하고 똑같아요.굶으면 힘없잖아요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반면,이른 아침부터 농작물을 돌보는 65살 손숙순 씨는 운동할 여유가 없습니다.

<인터뷰> 손숙순(65세 경기도 남양주시) : "노동이지 이건 운동이 아니예요,밭에서 일하는 건..."

통계청 조사에서도 농촌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도시 노인보다 크게 떨어졌고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도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농촌 노인들이 높았습니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도 역시 농촌이 높았습니다.

노인의 60% 가까이가 취업을 희망했지만 전체 근로자 대비 월급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령자 이혼은 6천여 건, 2000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웅진(결혼정보회사 대표) : "황혼 이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경제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참고 살지 못해 남자에게 이혼을 요구하고요.."

65세 이상 노인의 남은 생애는 남자가 17.2년, 여자가 21.6년으로 여자가 4년 이상 많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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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노인, 농촌보다 건강…가족 만족도 낮아
    • 입력 2012-09-28 07:57:58
    • 수정2012-09-28 1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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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와 농촌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건강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도시 노인이 더 좋게 나타났지만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농촌노인이 더 높았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주 두차례 구청 건강 프로그램에 다니는 67살 정정희 씨, 공원 걷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정희(67세 서울 천호동) : "밥먹는거 하고 똑같아요.굶으면 힘없잖아요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반면,이른 아침부터 농작물을 돌보는 65살 손숙순 씨는 운동할 여유가 없습니다. <인터뷰> 손숙순(65세 경기도 남양주시) : "노동이지 이건 운동이 아니예요,밭에서 일하는 건..." 통계청 조사에서도 농촌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도시 노인보다 크게 떨어졌고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도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농촌 노인들이 높았습니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도 역시 농촌이 높았습니다. 노인의 60% 가까이가 취업을 희망했지만 전체 근로자 대비 월급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령자 이혼은 6천여 건, 2000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웅진(결혼정보회사 대표) : "황혼 이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경제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참고 살지 못해 남자에게 이혼을 요구하고요.." 65세 이상 노인의 남은 생애는 남자가 17.2년, 여자가 21.6년으로 여자가 4년 이상 많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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