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색 웨딩 촬영 인기

<앵커 멘트>

요즘 중국에서는 노후 모습을 미리 보는 개성 만점 웨딩촬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정감있는 노부부의 모습이지만 사진 속 두 주인공은 올해 27살인 동갑내기 예비부붑니다.

일 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만 했을 정도로 노후 모습을 담은 웨딩 촬영은 인깁니다.

분장사의 손이 닿자마자 예비부부는 순식간에 노부부로 변신합니다.

함께 차를 마시고 서로 부축하며 계단을 오르는 등 카메라 앞에서 50년 뒤 그들의 모습을 연출해 봅니다.

<인터뷰> 허러티(예비신부) : "이벤트를 통해 우리 둘의 노후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어요. 저의 늙은 모습도 좋아한다면 그만큼 저를 사랑한다는 거겠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 뮤직비디오도 예비부부들 사이에 인깁니다.

4분짜리 영상 속에는 스튜어디스인 부인과의 첫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평균 결혼에만 6천억 위안, 우리 돈 106조 원의 엄청난 비용이 쓰이고 있습니다.

끝없는 상품 개발로 중국의 웨딩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