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야구 시즌을 돌이켜봤을 때 하위팀들의 골머리를 가장 아프게 한 것 중 하나는 '안방마님' 문제였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올 시즌을 전반적으로 돌이켜보며 "포수 문제가 컸다"고 평가했다.
LG는 올시즌 전 주전 포수였던 조인성이 SK 와이번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베테랑 심광호와 몇년 간 백업으로 뛰었던 김태군, 지명타자·대타로 활약하다 포수로 돌아온 윤요섭, 신인 조윤준, 유강남 등 5명이 번갈아 자리를 지켰으나 완벽하게 안방마님 역할을 해내기에는 부족했다.
김태군은 수비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타율이 0.203으로 공격력이 부족하다.
반대로 윤요섭은 타율이 0.311로 공격에서는 활약을 펼쳤으나 악송구 실책이 잦고 블로킹 등 기본적인 수비력에서 미흡한 점이 보인다.
올해 18경기밖에 나서지 않은 조윤준은 신인이라 경험 면에서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공수에서 베테랑인 포수가 필요하다"며 "올시즌이 끝나고 키우든지 보강하든지 방안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갑 넥센 감독대행 역시 "포수가 강한 팀이 성적이 좋다"며 "허도환이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과 백업 포수가 필요하다"고 바랐다.
넥센은 허도환과 최경철이 비슷한 정도로 안방을 책임지고 있지만 도루저지율이 둘다 2할대 초반으로 낮은 편이고 한 선수를 주전으로 꼽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차일목과 김상훈이 번갈아 안방을 지키는 KIA와도 비슷하다.
김 대행은 "다른 팀과 우리 팀의 상황에 대해 두루 아는 확실한 주전 포수가 있고 백업 포수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며 "삼성은 진갑용이 나이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주전 역할을 하고 있고 롯데의 강민호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도 신경현으로는 부족하고 우리 팀과 LG 등 하위팀들을 살펴보면 포수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올 시즌을 전반적으로 돌이켜보며 "포수 문제가 컸다"고 평가했다.
LG는 올시즌 전 주전 포수였던 조인성이 SK 와이번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베테랑 심광호와 몇년 간 백업으로 뛰었던 김태군, 지명타자·대타로 활약하다 포수로 돌아온 윤요섭, 신인 조윤준, 유강남 등 5명이 번갈아 자리를 지켰으나 완벽하게 안방마님 역할을 해내기에는 부족했다.
김태군은 수비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타율이 0.203으로 공격력이 부족하다.
반대로 윤요섭은 타율이 0.311로 공격에서는 활약을 펼쳤으나 악송구 실책이 잦고 블로킹 등 기본적인 수비력에서 미흡한 점이 보인다.
올해 18경기밖에 나서지 않은 조윤준은 신인이라 경험 면에서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공수에서 베테랑인 포수가 필요하다"며 "올시즌이 끝나고 키우든지 보강하든지 방안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갑 넥센 감독대행 역시 "포수가 강한 팀이 성적이 좋다"며 "허도환이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과 백업 포수가 필요하다"고 바랐다.
넥센은 허도환과 최경철이 비슷한 정도로 안방을 책임지고 있지만 도루저지율이 둘다 2할대 초반으로 낮은 편이고 한 선수를 주전으로 꼽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차일목과 김상훈이 번갈아 안방을 지키는 KIA와도 비슷하다.
김 대행은 "다른 팀과 우리 팀의 상황에 대해 두루 아는 확실한 주전 포수가 있고 백업 포수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며 "삼성은 진갑용이 나이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주전 역할을 하고 있고 롯데의 강민호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도 신경현으로는 부족하고 우리 팀과 LG 등 하위팀들을 살펴보면 포수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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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하위팀, ‘안방마님’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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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8 19:03:29

이번 프로야구 시즌을 돌이켜봤을 때 하위팀들의 골머리를 가장 아프게 한 것 중 하나는 '안방마님' 문제였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올 시즌을 전반적으로 돌이켜보며 "포수 문제가 컸다"고 평가했다.
LG는 올시즌 전 주전 포수였던 조인성이 SK 와이번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베테랑 심광호와 몇년 간 백업으로 뛰었던 김태군, 지명타자·대타로 활약하다 포수로 돌아온 윤요섭, 신인 조윤준, 유강남 등 5명이 번갈아 자리를 지켰으나 완벽하게 안방마님 역할을 해내기에는 부족했다.
김태군은 수비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타율이 0.203으로 공격력이 부족하다.
반대로 윤요섭은 타율이 0.311로 공격에서는 활약을 펼쳤으나 악송구 실책이 잦고 블로킹 등 기본적인 수비력에서 미흡한 점이 보인다.
올해 18경기밖에 나서지 않은 조윤준은 신인이라 경험 면에서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공수에서 베테랑인 포수가 필요하다"며 "올시즌이 끝나고 키우든지 보강하든지 방안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갑 넥센 감독대행 역시 "포수가 강한 팀이 성적이 좋다"며 "허도환이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과 백업 포수가 필요하다"고 바랐다.
넥센은 허도환과 최경철이 비슷한 정도로 안방을 책임지고 있지만 도루저지율이 둘다 2할대 초반으로 낮은 편이고 한 선수를 주전으로 꼽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차일목과 김상훈이 번갈아 안방을 지키는 KIA와도 비슷하다.
김 대행은 "다른 팀과 우리 팀의 상황에 대해 두루 아는 확실한 주전 포수가 있고 백업 포수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며 "삼성은 진갑용이 나이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주전 역할을 하고 있고 롯데의 강민호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도 신경현으로는 부족하고 우리 팀과 LG 등 하위팀들을 살펴보면 포수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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