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본인 아파트 팔 때도 다운계약서 작성” 시인

입력 2012.09.28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부인은 물론, 후보 본인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시인하고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본인의 서울 사당동 아파트를 팔 때도 직접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당시에는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다며 사실임을 시인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후보가 지난 2000년 매도한 서울 사당동 아파트가 실거래가격과 다른 금액으로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가 어제 국민들께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겠다는 것으로 이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갈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 2000년 12월, 서울 사당동의 아파트를 팔면서 동작구청에 신고한 검인 계약서에 매매가를 국세청 기준시가 1억 5천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천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10월, 부인 김미경 교수가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또 공동저자로 참여해 쓴 학술 논문이 제1저자의 과거 석사 학위 논문과 거의 비슷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과대학에서는 학위 논문을 추후에 학술지에 싣는 것은 의무사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일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두 논문의 초록과 논의, 참고문헌이 다르며 논문을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안 후보의 도움으로 다시 정리하고 해석한 만큼 표절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본인 아파트 팔 때도 다운계약서 작성” 시인
    • 입력 2012-09-28 19:32:20
    뉴스 7
<앵커 멘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부인은 물론, 후보 본인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시인하고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본인의 서울 사당동 아파트를 팔 때도 직접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당시에는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다며 사실임을 시인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후보가 지난 2000년 매도한 서울 사당동 아파트가 실거래가격과 다른 금액으로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가 어제 국민들께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겠다는 것으로 이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갈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 2000년 12월, 서울 사당동의 아파트를 팔면서 동작구청에 신고한 검인 계약서에 매매가를 국세청 기준시가 1억 5천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천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10월, 부인 김미경 교수가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또 공동저자로 참여해 쓴 학술 논문이 제1저자의 과거 석사 학위 논문과 거의 비슷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과대학에서는 학위 논문을 추후에 학술지에 싣는 것은 의무사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일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두 논문의 초록과 논의, 참고문헌이 다르며 논문을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안 후보의 도움으로 다시 정리하고 해석한 만큼 표절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