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사고 무방비 노출…안전관리 ‘구멍’
입력 2012.10.01 (10:00)
수정 2012.10.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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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고향 가실 때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철도역 이용하실 때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CCTV가 제 기능을 못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국철 역사를 찾은 시각장애인 김 모씨는 골반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반대편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은 김씨는 자신이 타고 갈 열차로 잘못 알고 걸어가다, 선로에 떨어진 겁니다.
스크린 도어가 없는 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21/시각장애인) : "시각장애 1급인데요, 1급이 역무원이 어디 있고 사무실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잖아요. 스크린도어만 있었으면 저는 절대 떨어지고 절대 그럴 일이 없죠."
천안역 선로에 추락한 이모 씨는 5분 뒤 들어오던 화물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차 진행 방향 앞쪽에 달려 있는 CCTV라 뒤쪽에 쓰러져 있던 이 씨를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열차가 오갈 때만 작동하는 반쪽짜리 CCTV였습니다.
<녹취> 이 씨 유족 : "열차가 4분 간격인데 왜 화물열차가 바로 들어와요?"
<녹취> 역무원 : "CCTV는 (열차가)동작을 해야 작동을 해요."
감시도 소홀합니다.
<녹취> 역무원 : "(CCTV 감시하는 분들은 몇 분이나 계세요?) 감시한다기보다도, 특별히 감시해야 된다는 그런 건 없어요."
전국 203개 국철역 중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곳은 겨우 37곳.
더구나 최근 5년간 열차 감시와 홈 안내 업무자 등 천여 명이 줄어 사고 위험은 항상 내재 돼 있습니다,
철도안전사고 사상자는 한 해 평균 2백30명,
역무원이 없는 '무인 역사'도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승객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길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올 추석 고향 가실 때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철도역 이용하실 때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CCTV가 제 기능을 못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국철 역사를 찾은 시각장애인 김 모씨는 골반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반대편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은 김씨는 자신이 타고 갈 열차로 잘못 알고 걸어가다, 선로에 떨어진 겁니다.
스크린 도어가 없는 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21/시각장애인) : "시각장애 1급인데요, 1급이 역무원이 어디 있고 사무실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잖아요. 스크린도어만 있었으면 저는 절대 떨어지고 절대 그럴 일이 없죠."
천안역 선로에 추락한 이모 씨는 5분 뒤 들어오던 화물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차 진행 방향 앞쪽에 달려 있는 CCTV라 뒤쪽에 쓰러져 있던 이 씨를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열차가 오갈 때만 작동하는 반쪽짜리 CCTV였습니다.
<녹취> 이 씨 유족 : "열차가 4분 간격인데 왜 화물열차가 바로 들어와요?"
<녹취> 역무원 : "CCTV는 (열차가)동작을 해야 작동을 해요."
감시도 소홀합니다.
<녹취> 역무원 : "(CCTV 감시하는 분들은 몇 분이나 계세요?) 감시한다기보다도, 특별히 감시해야 된다는 그런 건 없어요."
전국 203개 국철역 중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곳은 겨우 37곳.
더구나 최근 5년간 열차 감시와 홈 안내 업무자 등 천여 명이 줄어 사고 위험은 항상 내재 돼 있습니다,
철도안전사고 사상자는 한 해 평균 2백30명,
역무원이 없는 '무인 역사'도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승객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길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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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역 사고 무방비 노출…안전관리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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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1 10:00:41
- 수정2012-10-01 10:42:47
<앵커 멘트>
올 추석 고향 가실 때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철도역 이용하실 때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CCTV가 제 기능을 못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국철 역사를 찾은 시각장애인 김 모씨는 골반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반대편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은 김씨는 자신이 타고 갈 열차로 잘못 알고 걸어가다, 선로에 떨어진 겁니다.
스크린 도어가 없는 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21/시각장애인) : "시각장애 1급인데요, 1급이 역무원이 어디 있고 사무실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잖아요. 스크린도어만 있었으면 저는 절대 떨어지고 절대 그럴 일이 없죠."
천안역 선로에 추락한 이모 씨는 5분 뒤 들어오던 화물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차 진행 방향 앞쪽에 달려 있는 CCTV라 뒤쪽에 쓰러져 있던 이 씨를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열차가 오갈 때만 작동하는 반쪽짜리 CCTV였습니다.
<녹취> 이 씨 유족 : "열차가 4분 간격인데 왜 화물열차가 바로 들어와요?"
<녹취> 역무원 : "CCTV는 (열차가)동작을 해야 작동을 해요."
감시도 소홀합니다.
<녹취> 역무원 : "(CCTV 감시하는 분들은 몇 분이나 계세요?) 감시한다기보다도, 특별히 감시해야 된다는 그런 건 없어요."
전국 203개 국철역 중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곳은 겨우 37곳.
더구나 최근 5년간 열차 감시와 홈 안내 업무자 등 천여 명이 줄어 사고 위험은 항상 내재 돼 있습니다,
철도안전사고 사상자는 한 해 평균 2백30명,
역무원이 없는 '무인 역사'도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승객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길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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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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