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팝의 본고장 영국 음반차트 1위

<앵커 멘트>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비틀즈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서도 이번 주 1위 등극이 예상됩니다.



먼저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 스타일’이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의 싱글 부문에서 10월 첫째주 1위에 오른 겁니다.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영국 차트에 진입 한지 불과 6주 만에 이룬 대기록입니다.



BBC와 SKY 등 영국 언론들은 한국어 노래가 영국에서 1등을 차지한 문화적 충격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녹취> 크리브 마이리(BBC 앵커) : "한국발 음악 돌풍이 영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바로 이 곡입니다. 싸이는 세계 댄스 무대를 점령했습니다."



음원 판매량에서도 지난주에만 73% 상승하면서 영국 내 폭발적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가사의 뜻은 모르지만 경쾌한 리듬과 특징적인 춤이 영국을 사로잡은 비결입니다.



<녹취> 에드 포튼(음악전문기자) : "대다수 사람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는 온갖 재미난 것을 담은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3억 3천만 건을 돌파한 기세로 이번 주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강남스타일은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덴마크 등 이웃 30여개 나라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