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층·방범 로봇까지…보안 마케팅 확산

입력 2012.10.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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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어디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있어도 도저히 안심이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방범 로봇 카메라까지 등장하는 등 입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건설업계의 보안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입주가 시작된 아파틉니다.

355도 회전하는 로봇 카메라가 단지 안을 24시간 감시합니다.

<녹취> "1구역 긴급 상황 발생!"

침입자가 감지되면 경보 방송을 하고 해당 지점을 집중 촬영합니다.

방범이 취약한 지하 주차장에는 비상벨이 촘촘히 설치돼 있습니다.

한 개 층에 있는 비상벨만 15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신판(입주민) : "(늦게 퇴근하는) 집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하면 염려했는데 유용한 것 같아요."

분양 중인 이 오피스텔은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한 특화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체 12층 가운데 7층부터 9층까지가 여성 전용 층입니다.

<인터뷰> 박은정(분양사무소 상담실장) : "한 층 더 내려 여성 특화실을 늘려야 할 정도로 반응은 기대 이상입니다."

이 같은 무인 택배 시스템도 새로 짓는 아파트에선 거의 필수처럼 도입되고 있습니다.

택배 기사가 물품을 보관함에 두고 가면, 문자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고 나중에 찾아가면 됩니다.

<인터뷰> 김일심(서울시 하중동) : "문 열어 주는 것 자체가 무섭죠. 그래서 무인택배함에 그냥 넣고 가세요. 얘길 하죠."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택 분양 시장에서 보안과 안전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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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전용층·방범 로봇까지…보안 마케팅 확산
    • 입력 2012-10-01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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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어디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있어도 도저히 안심이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방범 로봇 카메라까지 등장하는 등 입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건설업계의 보안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입주가 시작된 아파틉니다. 355도 회전하는 로봇 카메라가 단지 안을 24시간 감시합니다. <녹취> "1구역 긴급 상황 발생!" 침입자가 감지되면 경보 방송을 하고 해당 지점을 집중 촬영합니다. 방범이 취약한 지하 주차장에는 비상벨이 촘촘히 설치돼 있습니다. 한 개 층에 있는 비상벨만 15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신판(입주민) : "(늦게 퇴근하는) 집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하면 염려했는데 유용한 것 같아요." 분양 중인 이 오피스텔은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한 특화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체 12층 가운데 7층부터 9층까지가 여성 전용 층입니다. <인터뷰> 박은정(분양사무소 상담실장) : "한 층 더 내려 여성 특화실을 늘려야 할 정도로 반응은 기대 이상입니다." 이 같은 무인 택배 시스템도 새로 짓는 아파트에선 거의 필수처럼 도입되고 있습니다. 택배 기사가 물품을 보관함에 두고 가면, 문자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고 나중에 찾아가면 됩니다. <인터뷰> 김일심(서울시 하중동) : "문 열어 주는 것 자체가 무섭죠. 그래서 무인택배함에 그냥 넣고 가세요. 얘길 하죠."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택 분양 시장에서 보안과 안전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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