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팔 속에 귀 키워 수술 성공”

입력 2012.10.02 (06:50) 수정 2012.10.02 (0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귀 이식 수술이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은 암으로 귀를 잃은 환자의 팔에 갈비뼈 연골을 이식해 귀를 만든 후 다시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2살의 세리 월터스는 2년전 피부암으로 왼쪽 귀 전체를 절단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미국 존스 홉킨스대 병원은 믿기지 않는 치료를 제안했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새 귀를 만들어 재생한 후 이식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료팀은 지난해 11월 월터스의 갈비뼈에서 연골 조직을 떼어낸 후 왼쪽 팔목 근처에 심었습니다.



넉달 동안 그녀의 팔 안에서 자란 연골은 점차 완전한 귀 조직으로 성장했고 마침내 이식 수술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엘리자베스 코헨 (CNN 의학전문기자)



얼굴이나 목 피부를 이용하는 통상적인 귀 재건술과는 달리 팔에서 귀를 재생한 후 이식한 이번 치료는 처음 시도된 방식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습니다.



심장같은 보다 복잡한 인체 조직을 인간의 몸에서 재생하는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람 팔 속에 귀 키워 수술 성공”
    • 입력 2012-10-02 06:50:40
    • 수정2012-10-02 09:54: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귀 이식 수술이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은 암으로 귀를 잃은 환자의 팔에 갈비뼈 연골을 이식해 귀를 만든 후 다시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2살의 세리 월터스는 2년전 피부암으로 왼쪽 귀 전체를 절단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미국 존스 홉킨스대 병원은 믿기지 않는 치료를 제안했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새 귀를 만들어 재생한 후 이식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료팀은 지난해 11월 월터스의 갈비뼈에서 연골 조직을 떼어낸 후 왼쪽 팔목 근처에 심었습니다.

넉달 동안 그녀의 팔 안에서 자란 연골은 점차 완전한 귀 조직으로 성장했고 마침내 이식 수술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엘리자베스 코헨 (CNN 의학전문기자)

얼굴이나 목 피부를 이용하는 통상적인 귀 재건술과는 달리 팔에서 귀를 재생한 후 이식한 이번 치료는 처음 시도된 방식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습니다.

심장같은 보다 복잡한 인체 조직을 인간의 몸에서 재생하는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