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 즐기는 섬마을, 교동도

입력 2012.10.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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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가 게이트 볼을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섬마을이 있습니다.

게이트 볼이 삶의 일부가 된 인천 교동도 주민들을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화도에서 배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인천 교동도.

가을이 깊어가는 섬마을에 방송이 울려퍼집니다.

<녹취>한강훈(교동도 무학리 이장): "이장입니다. 지금 곧 회원님께서는 게이트볼장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농기구 대신 스틱을 들고 주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매일 오후 2시면 나이에 상관없이 한 데 어울려 게이트볼을 즐깁니다.

처음 보급된 지 20년,

지금은 섬 인구 3500명 가운데 1500명이 즐길만큼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아 삶의 모습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인터뷰>황교익(교동도 주민): "예전에는 술 먹고, 도박하고 그랬는데 게이트볼 하고 나서는 그런게 없어졌다."

17개 리에 경기장이 18개, 게이트볼 천국답게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전국대회 우승 단골 손님이자, 다음달 아시아선수권에는 교동도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인터뷰>이덕일(교동도 주민):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 실력이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한다."

넓은 저변과 운동의 생활화, 그리고 인프라까지. 교동도는 생활체육의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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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트볼’ 즐기는 섬마을, 교동도
    • 입력 2012-10-02 0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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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가 게이트 볼을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섬마을이 있습니다. 게이트 볼이 삶의 일부가 된 인천 교동도 주민들을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화도에서 배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인천 교동도. 가을이 깊어가는 섬마을에 방송이 울려퍼집니다. <녹취>한강훈(교동도 무학리 이장): "이장입니다. 지금 곧 회원님께서는 게이트볼장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농기구 대신 스틱을 들고 주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매일 오후 2시면 나이에 상관없이 한 데 어울려 게이트볼을 즐깁니다. 처음 보급된 지 20년, 지금은 섬 인구 3500명 가운데 1500명이 즐길만큼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아 삶의 모습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인터뷰>황교익(교동도 주민): "예전에는 술 먹고, 도박하고 그랬는데 게이트볼 하고 나서는 그런게 없어졌다." 17개 리에 경기장이 18개, 게이트볼 천국답게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전국대회 우승 단골 손님이자, 다음달 아시아선수권에는 교동도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인터뷰>이덕일(교동도 주민):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 실력이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한다." 넓은 저변과 운동의 생활화, 그리고 인프라까지. 교동도는 생활체육의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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