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크루즈시장…경쟁도 치열

입력 2012.10.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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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가 계속 되면서 호화유람선, 크루즈 관광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크루즈 업계의 중국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간 크루즈 관광은 카리브해, 지중해, 호주가 3대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수만 봐도 2008년 5만 2천여명에서 2012년 28만명으로 놀라운 증가셉니다.

역시 중국의 힘이 큽니다.

<인터뷰> 심정보(한국관광공사 00본부장) : "중국 손님이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중국 손님에 대한 서비스 안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구매력도 압도적이어서 영어권 고객은 별도 비용으로 한사람 평균 73달러만 쓰는데 비해 중화권은 열배인 729달러를 소비합니다.

상하이 크루즈 박람회에 제주와 부산, 여수시가 적극 참여한 것도 이같은 중국시장의 중요성 때문.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전용 터미널 하나 없는 기반 시설입니다.

<인터뷰> 리우즈난(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아시아회장) : "한국의 제주,부산,인천의 항구 개발이 더 빨라지길 기대합니다.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될테니까요."

최근의 중일 관계 냉각으로 한국은 반사 이익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동북아 시장,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크루즈 관광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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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진 크루즈시장…경쟁도 치열
    • 입력 2012-10-02 0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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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가 계속 되면서 호화유람선, 크루즈 관광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크루즈 업계의 중국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간 크루즈 관광은 카리브해, 지중해, 호주가 3대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수만 봐도 2008년 5만 2천여명에서 2012년 28만명으로 놀라운 증가셉니다. 역시 중국의 힘이 큽니다. <인터뷰> 심정보(한국관광공사 00본부장) : "중국 손님이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중국 손님에 대한 서비스 안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구매력도 압도적이어서 영어권 고객은 별도 비용으로 한사람 평균 73달러만 쓰는데 비해 중화권은 열배인 729달러를 소비합니다. 상하이 크루즈 박람회에 제주와 부산, 여수시가 적극 참여한 것도 이같은 중국시장의 중요성 때문.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전용 터미널 하나 없는 기반 시설입니다. <인터뷰> 리우즈난(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아시아회장) : "한국의 제주,부산,인천의 항구 개발이 더 빨라지길 기대합니다.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될테니까요." 최근의 중일 관계 냉각으로 한국은 반사 이익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동북아 시장,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크루즈 관광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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