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 마을버스 기사 폭행

입력 2012.10.02 (0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만취한 승객이 운전을 하고 있던 마을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주차된 차량 수십 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승객이 교통카드를 카드 단말기에 몇 차례 대 보더니,

버스 기사에게 무언가 항의하다가, 갑자기 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놀란 승객들이 이 남성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지만,

다시 뛰어들어와 기사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어젯밤 8시쯤 68살 이모 씨가 교통카드가 제대로 정산되지 않았다며 운전 중인 마을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만취 상태에서 버스에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버스 기사(음성 변조) : '이미 처리됐습니다' 말을 못 들으시고 '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이러시더니 다짜고짜 주먹으로 때리신 그런 상황...

승용차 사이드미러가 완전히 꺾여 차체에서 거의 떨어져 나갔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어제 68살 김모 씨가 부산 시내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55대의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밀어 부쉈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자신의 집에 찾아온 것을 전해 듣고 놀라 달아나다가 실족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부산 광안동 수영로에서 23살 김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 쪽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폐기물 보관창고 내부 330제곱미터와 창고 안에 쌓여 있던 목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천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취 승객, 마을버스 기사 폭행
    • 입력 2012-10-02 09:06:0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만취한 승객이 운전을 하고 있던 마을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주차된 차량 수십 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승객이 교통카드를 카드 단말기에 몇 차례 대 보더니, 버스 기사에게 무언가 항의하다가, 갑자기 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놀란 승객들이 이 남성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지만, 다시 뛰어들어와 기사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어젯밤 8시쯤 68살 이모 씨가 교통카드가 제대로 정산되지 않았다며 운전 중인 마을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만취 상태에서 버스에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버스 기사(음성 변조) : '이미 처리됐습니다' 말을 못 들으시고 '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이러시더니 다짜고짜 주먹으로 때리신 그런 상황... 승용차 사이드미러가 완전히 꺾여 차체에서 거의 떨어져 나갔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어제 68살 김모 씨가 부산 시내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55대의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밀어 부쉈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자신의 집에 찾아온 것을 전해 듣고 놀라 달아나다가 실족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부산 광안동 수영로에서 23살 김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 쪽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폐기물 보관창고 내부 330제곱미터와 창고 안에 쌓여 있던 목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천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