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가을 최고 영양 밥상…제철 뿌리채소 ‘연근 토란’

입력 2012.10.02 (09:06) 수정 2012.10.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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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때 맛있는 거 많이 드셨나요?

결실의 계절이라 더 풍성한 추석상인데요

제철 채소도 많이 올라오죠?

네,그 중에도 토란이나 연근같은 뿌리채소 요리 빼놀수 없는데요,

담백한 토란국이나 부드러운 연근전, 또 연근조림, 가을입맛 저절로 돋우죠

네,이 맘때가 이런 뿌리채소에 영양이 알알이 박히는 시기인데요

정아연기자, 오늘 연근과 토란 백배 즐기는 법 알려주신다고요

<리포트>

가을 뿌리채소는 가을 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 덩어리라는데요

'뿌리깊은' 건강을 책임지는 뿌리 '깊은' 채소 연근과 토란, 어떤게 어떻게 더 좋은지 비교해볼까요?

뿌리채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는 풍부한 비타민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연근인데요.

<녹취> "원기회복에 최고, 비타민도 많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주고"

<녹취> "연근이 최고야."

연근에 맞서는 뿌리채소는 풍부한 섬유질의 토란입니다.

<녹취> "토란은 변비에 좋고, 소화에도 좋고, 칼륨도 많고, 불면에 좋고,"

<녹취> "뿌리채소 중에 최고는 토란이야."

자~ 연근 대 토란의 대결,

그 첫 번째는 영양 성분~

꽃이 지면 잎을 먹고 잎이 지면 뿌리를 먹는 연근, 땅 속에 숨어져 있는 무공해 연근!

풍부한 비타민을 자랑할 뿐 아니라, 끈적한 즙인 뮤신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일등공신입니다.

<인터뷰> 송태희(교수/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연근은 채소임에도 비타민 C가 상당히 많은데요. 연근을 자르면 나오는 끈적끈적한 성분인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위 점막을 보호해 위염 및 위궤양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연근 고르는 법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허영철(연근 재배자) : "첫째는 크기가 (크고) 길고 굵은 게 좋고요. 상처가 없는 연근을 선택하고, 마디가 닫혀 있어서 안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은 연근입니다."

<녹취> "채소 중에 연근이 제일 좋아요. 다른 건 먹어봐야..... 더 좋은 거 있으면 나와봐!"

<녹취> "없기는 왜 없어! 여기 있지!"

알토란이라는 말이 있듯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알짜빼기 뿌리채소, 토란인데요.

토란 줄기를 걷어올리자 기본적으로 2,30개씩 달린 토란이 딸려 나옵니다.

토란의 주성분은 멜라토닌으로 불면증 치료와 우울증 해소 등 신경 안정에 효과가 있는데요.

<인터뷰> 김현숙(교수/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토란은 채소 중에서 단백질이 풍부하고요. 특히 섬유질 성분이 매우 많아요. 토란에는 식물성 호르몬 성분인 멜라토닌이 들어있어요. 멜라토닌은 우리 생체 주기 리듬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마음을) 안정하고, 그래서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아주 좋은 효능이 있는 식품입니다."

알짜배기 뿌리채소, 토란!

이제는 맛있는 걸로 골라 드세요.

<인터뷰> 박동식(토란 재배자) : "첫째로 캤을 때 육질이 단단하고요. 두 번째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진한 갈색이 제일 좋은 토란입니다."

생체리듬이 바뀌는 계절, 가을입니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토란을 먹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고요.

연근 대 토란!

두 번째는 맛 대결인데요

먼저, 아삭한 식감의 연근 요리인데요.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연근을 살짝 데쳐주세요~

<녹취> "연근을 물에 한번 데치면 먹을 때 더 아삭하기 때문에 물에 한번 데치고, 졸이거든요."

똑같은 연근 조림도 식초 한 방울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연근과 대추, 콩 등을 함께 넣고 밥을 해주면 영양 가득한 연근밥이 만들어지고요.

잡채를 만들 때에도 연근을 볶아 함께 넣어주면, 아삭한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아지는 연근잡채가 완성됩니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다는 연근 요리!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습니다.

연근조림 한 조각에 연근밥 한 입 어떠세요?

<녹취> "사각사각하니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녹취> "연근을 많이 먹어서 건강해졌지요. 내 나이가 85세인데, 병원에도 잘 가지 않아요."

<녹취> "연근이 가을철 최고의 보양식이에요. 맞지요?"

<녹취> "토란의 참맛을 보지 못했네요. 내가 토란의 참맛을 제대로 보여줄게요~"

쌀뜨물에 토란을 담가두면, 토란 특유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녹취> "토란을 깎아 밖에다 두면 색깔이 변하거든요. 쌀뜨물에 담가 놓으면 색깔이 변하지 않아요."

본격적인 토란 요리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로는 일반 소고깃국에 토란을 넣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인 토란탕이 완성되고요.

토란을 넣고 밥을 하면~ 말캉말캉 씹는 재미는 물론 영양 가득, 알토란같은 밥이 지어집니다.

그리고 간편하면서도 이색적이게 먹을 수 있는 토란 음식인데요.

토란을 숯불에 넣거나 프라이팬에서 돌돌 굴려가며 구워주면~ 토란의 부드러운 살결을 맛 볼 수 있는 토란구이가 탄생됩니다.

때론 담백하게, 때론 고~소한 맛을 내는 토란 음식들!

토란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이 있어 많이 먹어도 부담 없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녹취> "정말 맛있다."

<녹취> "부드럽고, 연하고 쫄깃해서 맛있어요."

<녹취> "개운하고 구수하고, 이가 없어도 잘 넘어가요. 얼마나 좋아요."

<녹취> "토란은 끈기가 있고, 이 실이 줄줄 나오잖아요. 그래서 땅에서 나온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우열 가리기 힘든 제철 뿌리채소 연근과 토란이 가을 최고의 영양 밥상을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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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가을 최고 영양 밥상…제철 뿌리채소 ‘연근 토란’
    • 입력 2012-10-02 09:06:08
    • 수정2012-10-02 1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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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때 맛있는 거 많이 드셨나요? 결실의 계절이라 더 풍성한 추석상인데요 제철 채소도 많이 올라오죠? 네,그 중에도 토란이나 연근같은 뿌리채소 요리 빼놀수 없는데요, 담백한 토란국이나 부드러운 연근전, 또 연근조림, 가을입맛 저절로 돋우죠 네,이 맘때가 이런 뿌리채소에 영양이 알알이 박히는 시기인데요 정아연기자, 오늘 연근과 토란 백배 즐기는 법 알려주신다고요 <리포트> 가을 뿌리채소는 가을 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 덩어리라는데요 '뿌리깊은' 건강을 책임지는 뿌리 '깊은' 채소 연근과 토란, 어떤게 어떻게 더 좋은지 비교해볼까요? 뿌리채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는 풍부한 비타민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연근인데요. <녹취> "원기회복에 최고, 비타민도 많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주고" <녹취> "연근이 최고야." 연근에 맞서는 뿌리채소는 풍부한 섬유질의 토란입니다. <녹취> "토란은 변비에 좋고, 소화에도 좋고, 칼륨도 많고, 불면에 좋고," <녹취> "뿌리채소 중에 최고는 토란이야." 자~ 연근 대 토란의 대결, 그 첫 번째는 영양 성분~ 꽃이 지면 잎을 먹고 잎이 지면 뿌리를 먹는 연근, 땅 속에 숨어져 있는 무공해 연근! 풍부한 비타민을 자랑할 뿐 아니라, 끈적한 즙인 뮤신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일등공신입니다. <인터뷰> 송태희(교수/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연근은 채소임에도 비타민 C가 상당히 많은데요. 연근을 자르면 나오는 끈적끈적한 성분인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위 점막을 보호해 위염 및 위궤양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연근 고르는 법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허영철(연근 재배자) : "첫째는 크기가 (크고) 길고 굵은 게 좋고요. 상처가 없는 연근을 선택하고, 마디가 닫혀 있어서 안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은 연근입니다." <녹취> "채소 중에 연근이 제일 좋아요. 다른 건 먹어봐야..... 더 좋은 거 있으면 나와봐!" <녹취> "없기는 왜 없어! 여기 있지!" 알토란이라는 말이 있듯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알짜빼기 뿌리채소, 토란인데요. 토란 줄기를 걷어올리자 기본적으로 2,30개씩 달린 토란이 딸려 나옵니다. 토란의 주성분은 멜라토닌으로 불면증 치료와 우울증 해소 등 신경 안정에 효과가 있는데요. <인터뷰> 김현숙(교수/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토란은 채소 중에서 단백질이 풍부하고요. 특히 섬유질 성분이 매우 많아요. 토란에는 식물성 호르몬 성분인 멜라토닌이 들어있어요. 멜라토닌은 우리 생체 주기 리듬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마음을) 안정하고, 그래서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아주 좋은 효능이 있는 식품입니다." 알짜배기 뿌리채소, 토란! 이제는 맛있는 걸로 골라 드세요. <인터뷰> 박동식(토란 재배자) : "첫째로 캤을 때 육질이 단단하고요. 두 번째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진한 갈색이 제일 좋은 토란입니다." 생체리듬이 바뀌는 계절, 가을입니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토란을 먹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고요. 연근 대 토란! 두 번째는 맛 대결인데요 먼저, 아삭한 식감의 연근 요리인데요.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연근을 살짝 데쳐주세요~ <녹취> "연근을 물에 한번 데치면 먹을 때 더 아삭하기 때문에 물에 한번 데치고, 졸이거든요." 똑같은 연근 조림도 식초 한 방울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연근과 대추, 콩 등을 함께 넣고 밥을 해주면 영양 가득한 연근밥이 만들어지고요. 잡채를 만들 때에도 연근을 볶아 함께 넣어주면, 아삭한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아지는 연근잡채가 완성됩니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다는 연근 요리!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습니다. 연근조림 한 조각에 연근밥 한 입 어떠세요? <녹취> "사각사각하니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녹취> "연근을 많이 먹어서 건강해졌지요. 내 나이가 85세인데, 병원에도 잘 가지 않아요." <녹취> "연근이 가을철 최고의 보양식이에요. 맞지요?" <녹취> "토란의 참맛을 보지 못했네요. 내가 토란의 참맛을 제대로 보여줄게요~" 쌀뜨물에 토란을 담가두면, 토란 특유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녹취> "토란을 깎아 밖에다 두면 색깔이 변하거든요. 쌀뜨물에 담가 놓으면 색깔이 변하지 않아요." 본격적인 토란 요리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로는 일반 소고깃국에 토란을 넣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인 토란탕이 완성되고요. 토란을 넣고 밥을 하면~ 말캉말캉 씹는 재미는 물론 영양 가득, 알토란같은 밥이 지어집니다. 그리고 간편하면서도 이색적이게 먹을 수 있는 토란 음식인데요. 토란을 숯불에 넣거나 프라이팬에서 돌돌 굴려가며 구워주면~ 토란의 부드러운 살결을 맛 볼 수 있는 토란구이가 탄생됩니다. 때론 담백하게, 때론 고~소한 맛을 내는 토란 음식들! 토란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이 있어 많이 먹어도 부담 없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녹취> "정말 맛있다." <녹취> "부드럽고, 연하고 쫄깃해서 맛있어요." <녹취> "개운하고 구수하고, 이가 없어도 잘 넘어가요. 얼마나 좋아요." <녹취> "토란은 끈기가 있고, 이 실이 줄줄 나오잖아요. 그래서 땅에서 나온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우열 가리기 힘든 제철 뿌리채소 연근과 토란이 가을 최고의 영양 밥상을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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