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마저 불황’ 자산운용 빼면 보험영업 적자

입력 2012.10.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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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2012회계연도 들어 자산운용을 뺀 보험 영업에서 천억 원 넘게 적자를 냈습니다.

주요 10개 손보사는 지난 4~5월 자산운용 수익 등을 뺀 보험 상품 판매 등 보험 영업 실적에서 모두 천32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업체별로는 한화손해보험이 258억 원을 내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10개 손보사가 모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품 손해율 자체가 높은데다 금융 당국 규제 탓에 보험료 조정을 함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은 4~5%의 자산운용률이 보험영업 적자를 상쇄하면서 당기 순익을 냈지만, 그린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자산운용을 포함해서도 각각 127억 원과 20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보험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 등의 악재가 겹쳐 자산운용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일부 대형손보사를 중심으로 명예퇴직 움직임이 있다"며 "보험설계사나 보험 전문 대리점에 지급하는 과도한 수수료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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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마저 불황’ 자산운용 빼면 보험영업 적자
    • 입력 2012-10-02 11:25:59
    경제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2012회계연도 들어 자산운용을 뺀 보험 영업에서 천억 원 넘게 적자를 냈습니다. 주요 10개 손보사는 지난 4~5월 자산운용 수익 등을 뺀 보험 상품 판매 등 보험 영업 실적에서 모두 천32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업체별로는 한화손해보험이 258억 원을 내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10개 손보사가 모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품 손해율 자체가 높은데다 금융 당국 규제 탓에 보험료 조정을 함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은 4~5%의 자산운용률이 보험영업 적자를 상쇄하면서 당기 순익을 냈지만, 그린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자산운용을 포함해서도 각각 127억 원과 20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보험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 등의 악재가 겹쳐 자산운용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일부 대형손보사를 중심으로 명예퇴직 움직임이 있다"며 "보험설계사나 보험 전문 대리점에 지급하는 과도한 수수료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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