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 순국비에 ‘말뚝테러’ 일본인 피소

입력 2012.10.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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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8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일본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에 이른바 '말뚝테러'를 한 혐의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스즈키 씨에 대해 정신적 피해배상 8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도 냈습니다.

스즈키 씨는 지난달 22일 일본 이시카와현에 있는 윤 의사 순국기념비 옆에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라고 쓴 나무말뚝을 박아놓고, 이 말뚝 사진과 함께 윤 의사를 비하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앞서 스즈키씨는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위안부 소녀상 옆에 말뚝을 놓았다가 위안부 피해자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스즈키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스즈키 씨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한국 검찰에 '다케시마의 비' 말뚝을 보냈고 검찰은 지난달 이 소포를 수취 거절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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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봉길의사 순국비에 ‘말뚝테러’ 일본인 피소
    • 입력 2012-10-02 13:25:40
    사회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8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일본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에 이른바 '말뚝테러'를 한 혐의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스즈키 씨에 대해 정신적 피해배상 8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도 냈습니다. 스즈키 씨는 지난달 22일 일본 이시카와현에 있는 윤 의사 순국기념비 옆에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라고 쓴 나무말뚝을 박아놓고, 이 말뚝 사진과 함께 윤 의사를 비하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앞서 스즈키씨는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위안부 소녀상 옆에 말뚝을 놓았다가 위안부 피해자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스즈키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스즈키 씨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한국 검찰에 '다케시마의 비' 말뚝을 보냈고 검찰은 지난달 이 소포를 수취 거절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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