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65살 이상 노인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임승차 비용이 지하철 적자의 절반에 이르는데요, 지자체마다 재정 부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돈을 내지 않아도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점 때문에 노인 승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대연(69세) : "국가에서 엄청나게 도와주는 거에요. 차비 없어서 어디 못 가면 병나서 죽어."
하루 평균, 이 역을 이용한 승객 2만 명 가운데 무임승차한 노인은 절반에 가까운 9천여 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성모(제기역 역장) : "춘천행이나 온양, 천안까지 무임이 되다 보니 어르신들이 지방에서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승객 17억 명 중 13%인 2억 2천만 명이 무임승차였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도 5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 지하철 연간 적자액 4900억 원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무임수송이 국가 복지정책인데도 지자체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코레일처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교통본부장) : "운송기관의 재정난을 완화하고 그런 부분을 완화해야 지하철이 지금 노후화되는 부분에서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지만 정부는 지하철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아니란 점을 들어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지자체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65살 이상 노인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임승차 비용이 지하철 적자의 절반에 이르는데요, 지자체마다 재정 부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돈을 내지 않아도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점 때문에 노인 승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대연(69세) : "국가에서 엄청나게 도와주는 거에요. 차비 없어서 어디 못 가면 병나서 죽어."
하루 평균, 이 역을 이용한 승객 2만 명 가운데 무임승차한 노인은 절반에 가까운 9천여 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성모(제기역 역장) : "춘천행이나 온양, 천안까지 무임이 되다 보니 어르신들이 지방에서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승객 17억 명 중 13%인 2억 2천만 명이 무임승차였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도 5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 지하철 연간 적자액 4900억 원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무임수송이 국가 복지정책인데도 지자체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코레일처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교통본부장) : "운송기관의 재정난을 완화하고 그런 부분을 완화해야 지하철이 지금 노후화되는 부분에서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지만 정부는 지하철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아니란 점을 들어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지자체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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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무임승차 증가에 적자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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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2 19:29:06
<앵커 멘트>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65살 이상 노인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임승차 비용이 지하철 적자의 절반에 이르는데요, 지자체마다 재정 부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돈을 내지 않아도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점 때문에 노인 승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대연(69세) : "국가에서 엄청나게 도와주는 거에요. 차비 없어서 어디 못 가면 병나서 죽어."
하루 평균, 이 역을 이용한 승객 2만 명 가운데 무임승차한 노인은 절반에 가까운 9천여 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성모(제기역 역장) : "춘천행이나 온양, 천안까지 무임이 되다 보니 어르신들이 지방에서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승객 17억 명 중 13%인 2억 2천만 명이 무임승차였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도 5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 지하철 연간 적자액 4900억 원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무임수송이 국가 복지정책인데도 지자체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코레일처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교통본부장) : "운송기관의 재정난을 완화하고 그런 부분을 완화해야 지하철이 지금 노후화되는 부분에서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지만 정부는 지하철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아니란 점을 들어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지자체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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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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