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운송하다가 돈 가방 분실

입력 2012.10.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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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 현금지급기의 돈을 운송하던 업체 직원들이 현금 3천여만 원이 든 돈가방을 길거리에 놓고 그대로 떠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간에서 돈 가방을 주워갔던 40대 회사원은 12시간만에 검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현금 무인지급기 건물.

현금수송업체 직원들이 현금지급기에서 1억 원을 꺼내, 돈 가방에 나눠담고 떠납니다.

그리고 5분 뒤... 길가에 떨어진 돈 가방을 주워 들었다놨다 망설이던 이 남성.

결국 가방을 집어들고 사라집니다.

현금수송업체가 떨어뜨린 돈 가방에는 자그마치 3천 2백만 원이 들어 있던 상황.

직원들이 현금 자동화 코너에서 가방 3개를 갖고 나온 뒤, 이곳 인도에 1개를 그냥 놔둔 채 차를 타고 가버린 것입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 현금수송업체 직원 3명이 돈 가방을 분실하고 마음 졸이길 12시간...

마침내 돈 가방을 가져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집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평범한 40대 회사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송상근(울산 중부서 강력3팀장) : "아버지 용돈 주려고 현금인출기에 돈을 인출하러 갔는데 때마침 돈을 가져가던 직원이 돈 가방을 흘리는 걸 보고..."

돈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3천여만 원은 전액 회수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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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운송하다가 돈 가방 분실
    • 입력 2012-10-03 12:17: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은행 현금지급기의 돈을 운송하던 업체 직원들이 현금 3천여만 원이 든 돈가방을 길거리에 놓고 그대로 떠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간에서 돈 가방을 주워갔던 40대 회사원은 12시간만에 검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현금 무인지급기 건물. 현금수송업체 직원들이 현금지급기에서 1억 원을 꺼내, 돈 가방에 나눠담고 떠납니다. 그리고 5분 뒤... 길가에 떨어진 돈 가방을 주워 들었다놨다 망설이던 이 남성. 결국 가방을 집어들고 사라집니다. 현금수송업체가 떨어뜨린 돈 가방에는 자그마치 3천 2백만 원이 들어 있던 상황. 직원들이 현금 자동화 코너에서 가방 3개를 갖고 나온 뒤, 이곳 인도에 1개를 그냥 놔둔 채 차를 타고 가버린 것입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 현금수송업체 직원 3명이 돈 가방을 분실하고 마음 졸이길 12시간... 마침내 돈 가방을 가져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집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평범한 40대 회사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송상근(울산 중부서 강력3팀장) : "아버지 용돈 주려고 현금인출기에 돈을 인출하러 갔는데 때마침 돈을 가져가던 직원이 돈 가방을 흘리는 걸 보고..." 돈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3천여만 원은 전액 회수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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