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월드 뉴스] F2 재소자들 교도소 수용비 본인 부담

입력 2012.10.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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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헝가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감자들에게 교도소 수용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헝가리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단체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 8시간씩 일을 하며 한 달 90유로를 받는데요, 이 돈은 교도소 식대로 들어갑니다.

<인터뷰> 발로흐(법무부 장관) : "교소도에 한 명을 수감하는데 하루 7-8유로가 듭니다. 수감자들이 노동으로 이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도록 하는게 좋겠죠."

부족한 수용 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오래된 건물을 교도소로 개조하는 데도 수감자들이 동원됩니다.

성실하게 일하면 더 많은 면회 기회가 허용되고 심지어 감형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익명의 죄수 : "열심히 일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어서 9월이면 출소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헝가리의 교도소 인근에는 십여 개의 공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한데요.

<인터뷰> 베아 보조(교도소 책임자) : "수감자들에겐 최저임금의 1/3만 지급해도 되기 때문에 기업 측은 이득입니다."

그러나 적은 임금을 대가로 노동을 시키는 것은 수감자들을 노예 취급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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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월드 뉴스] F2 재소자들 교도소 수용비 본인 부담
    • 입력 2012-10-05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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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헝가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감자들에게 교도소 수용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헝가리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단체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 8시간씩 일을 하며 한 달 90유로를 받는데요, 이 돈은 교도소 식대로 들어갑니다. <인터뷰> 발로흐(법무부 장관) : "교소도에 한 명을 수감하는데 하루 7-8유로가 듭니다. 수감자들이 노동으로 이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도록 하는게 좋겠죠." 부족한 수용 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오래된 건물을 교도소로 개조하는 데도 수감자들이 동원됩니다. 성실하게 일하면 더 많은 면회 기회가 허용되고 심지어 감형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익명의 죄수 : "열심히 일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어서 9월이면 출소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헝가리의 교도소 인근에는 십여 개의 공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한데요. <인터뷰> 베아 보조(교도소 책임자) : "수감자들에겐 최저임금의 1/3만 지급해도 되기 때문에 기업 측은 이득입니다." 그러나 적은 임금을 대가로 노동을 시키는 것은 수감자들을 노예 취급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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