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납골당에 안치된 조상의 유골까지 훔쳐 가서 금품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문중 납골당입니다.
지난 7 월말, 누군가 납골당 자물쇠를 부수고 유골함 1 기를 훔쳐 갔습니다.
납골당에는 유골을 "되찾으려면 지역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라"는 쪽지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신문 광고를 내자 범인들이 전화를 걸어 와 현금 1 억원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도난범 통화 녹음(지난 달) : "유골함은 잃어 버려도 상관이 없다는 그 말씀인 거죠? (알려준) 계좌 번호 3개 있잖아요. 그쪽으로 입금하면 됩니다."
이같은 유골함 도난 피해가 전남 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것만 4 곳, 10 여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피해자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잖아요. 일단은 광고를 내면 무슨 연락이라도 오겠지 하고 광고를 낸 거죠."
이같은 피해는 후손들이 벌초를 왔거나 성묘를 다녀간 뒤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상을 중시하는 전통문화를 악용해 신종 범죄가 등장한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훔친 유골함이 누구 것인지 모르니까. (광고를 보고)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하는 거죠."
경찰은, 전화 발신지가 중국인 점 등으로 볼 때 중국과 연계된 보이스 피싱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납골당에 안치된 조상의 유골까지 훔쳐 가서 금품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문중 납골당입니다.
지난 7 월말, 누군가 납골당 자물쇠를 부수고 유골함 1 기를 훔쳐 갔습니다.
납골당에는 유골을 "되찾으려면 지역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라"는 쪽지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신문 광고를 내자 범인들이 전화를 걸어 와 현금 1 억원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도난범 통화 녹음(지난 달) : "유골함은 잃어 버려도 상관이 없다는 그 말씀인 거죠? (알려준) 계좌 번호 3개 있잖아요. 그쪽으로 입금하면 됩니다."
이같은 유골함 도난 피해가 전남 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것만 4 곳, 10 여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피해자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잖아요. 일단은 광고를 내면 무슨 연락이라도 오겠지 하고 광고를 낸 거죠."
이같은 피해는 후손들이 벌초를 왔거나 성묘를 다녀간 뒤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상을 중시하는 전통문화를 악용해 신종 범죄가 등장한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훔친 유골함이 누구 것인지 모르니까. (광고를 보고)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하는 거죠."
경찰은, 전화 발신지가 중국인 점 등으로 볼 때 중국과 연계된 보이스 피싱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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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골함 훔친 뒤 돈 요구…‘반인륜 범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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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5 13:04:50
<앵커 멘트>
납골당에 안치된 조상의 유골까지 훔쳐 가서 금품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문중 납골당입니다.
지난 7 월말, 누군가 납골당 자물쇠를 부수고 유골함 1 기를 훔쳐 갔습니다.
납골당에는 유골을 "되찾으려면 지역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라"는 쪽지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신문 광고를 내자 범인들이 전화를 걸어 와 현금 1 억원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도난범 통화 녹음(지난 달) : "유골함은 잃어 버려도 상관이 없다는 그 말씀인 거죠? (알려준) 계좌 번호 3개 있잖아요. 그쪽으로 입금하면 됩니다."
이같은 유골함 도난 피해가 전남 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것만 4 곳, 10 여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피해자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잖아요. 일단은 광고를 내면 무슨 연락이라도 오겠지 하고 광고를 낸 거죠."
이같은 피해는 후손들이 벌초를 왔거나 성묘를 다녀간 뒤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조상을 중시하는 전통문화를 악용해 신종 범죄가 등장한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훔친 유골함이 누구 것인지 모르니까. (광고를 보고)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하는 거죠."
경찰은, 전화 발신지가 중국인 점 등으로 볼 때 중국과 연계된 보이스 피싱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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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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