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빨간불’ 이란 핵개발 ‘1보 후퇴’

핵개발과 관련한 서방의 제재로 리알화 가치가 폭락하고 곳곳에서 항의 시위까지 발생하자 이란 정부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9단계 계획'을 내놓으며 한발 물러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선 제재 해제를 바탕으로 하는 이란의 9단계 계획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며 이를 거절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계획이 원유 금수조치와 같은 제재를 일단 모두 해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등 서방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 3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제재 완화 의사가 전혀 없다며, 특히 제재가 효과를 내면서 이란 지도자들이 핵개발 비용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지금은 더더욱 완화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