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이 규슈의 한 섬을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조선인 징용자들이 이 섬에 끌려와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참혹하게 숨져갔다는 사실입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 모양이 군함과 비슷해 '군함도'로 불리는 하시마 섬입니다.
섬 둘레 높은 방파제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해 '감옥섬'이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8백명 넘는 조선인 징용자들이 지하 천 미터 해저 탄광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가혹한 노동 환경으로 숨진 사람만도 120명이 넘습니다.
최근 일본이 근대화에 공헌한 산업유산이라며 하시마 섬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녹취> 지타(나가사키시 관계자) : "일본 근대화의 주춧돌이 되고, 그런 상징의 하나라고 봅니다"
하지만, 징용자 강제노역 등 이 섬에 새겨진 참혹한 역사는 유네스코 등에 전혀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군국주의 침략전쟁의 역사를 감춘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녹취> 박인환(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장) : "비인도적인 역사는 완전히 숨기고 일본에서 유도한 드러난 역사만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역사적 왜곡이죠."
일본은 이 섬 외에도 미쓰비시 조선소 등 강제 징용 현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어 역사 왜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일본이 규슈의 한 섬을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조선인 징용자들이 이 섬에 끌려와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참혹하게 숨져갔다는 사실입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 모양이 군함과 비슷해 '군함도'로 불리는 하시마 섬입니다.
섬 둘레 높은 방파제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해 '감옥섬'이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8백명 넘는 조선인 징용자들이 지하 천 미터 해저 탄광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가혹한 노동 환경으로 숨진 사람만도 120명이 넘습니다.
최근 일본이 근대화에 공헌한 산업유산이라며 하시마 섬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녹취> 지타(나가사키시 관계자) : "일본 근대화의 주춧돌이 되고, 그런 상징의 하나라고 봅니다"
하지만, 징용자 강제노역 등 이 섬에 새겨진 참혹한 역사는 유네스코 등에 전혀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군국주의 침략전쟁의 역사를 감춘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녹취> 박인환(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장) : "비인도적인 역사는 완전히 숨기고 일본에서 유도한 드러난 역사만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역사적 왜곡이죠."
일본은 이 섬 외에도 미쓰비시 조선소 등 강제 징용 현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어 역사 왜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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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강제 징용 ‘감옥섬’을 ‘세계 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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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5 22:04:07
<앵커 멘트>
일본이 규슈의 한 섬을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조선인 징용자들이 이 섬에 끌려와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참혹하게 숨져갔다는 사실입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 모양이 군함과 비슷해 '군함도'로 불리는 하시마 섬입니다.
섬 둘레 높은 방파제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해 '감옥섬'이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8백명 넘는 조선인 징용자들이 지하 천 미터 해저 탄광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가혹한 노동 환경으로 숨진 사람만도 120명이 넘습니다.
최근 일본이 근대화에 공헌한 산업유산이라며 하시마 섬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녹취> 지타(나가사키시 관계자) : "일본 근대화의 주춧돌이 되고, 그런 상징의 하나라고 봅니다"
하지만, 징용자 강제노역 등 이 섬에 새겨진 참혹한 역사는 유네스코 등에 전혀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군국주의 침략전쟁의 역사를 감춘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녹취> 박인환(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장) : "비인도적인 역사는 완전히 숨기고 일본에서 유도한 드러난 역사만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역사적 왜곡이죠."
일본은 이 섬 외에도 미쓰비시 조선소 등 강제 징용 현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어 역사 왜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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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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