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완연한 가을…내일 아침 내륙 빗방울

이번 주말에도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일부 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도 한낮에는 25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많겠고, 모레 아침은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주말에 산에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단풍, 어디까지 왔나 볼까요?

설악산과 오대산은 이미 절반 정도 단풍이 들었고, 치악산은 10%, 남쪽의 지리산도 전체의 30% 정도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편입니다.

단풍이 빠른 이유를 살펴볼까요?

우리나라 서쪽인 중국 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올 단풍은 지난해보다 더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악산을 좀 자세하게 보죠.

네, 중청 부근은 이미 단풍이 지나간 모습이네요.

한계령 부근 해발 900m까지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수철(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장) : "일교차가 심하므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과 장비를 갖추시고 여유있는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말에서 20일 사이에 설악산과 지리산은 단풍 절정에 들어가겠군요.

네, 또 서울의 북한산과 남부지방의 높은 산도 이달 말쯤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지역이 10도 안팎, 남부지방은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한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2.5미터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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