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명 TV, 싸이 ‘강남스타일’ 특집 방송

<앵커 멘트>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대단하기는 대단한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남미 브라질 유명 방송에서 특집으로 방송됐는데요.

브라질 유명 모델과 연예인들이 줄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 정말 볼만합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유명 공중파 방송.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금발의 모델과 연예인들이 줄맞춰 말춤을 추고 있습니다.

전문 강사까지 불러 한동작 한동작 샅샅이 공부합니다.

<녹취> 가브리엘라(브라질 연예인) :"가수가 한국 사람 맞죠? 정말 너무 춤을 잘 춰요."

길거리에서도 연예인과 일반인들이 뒤섞여 한바탕 흐드러지게 말춤을 춥니다.

춤은 재미있지만 발음은 힘든 모양입니다.

<녹취> "강~기~남 스타일"

유명 쇼 프로그램인 이 방송은 체육관 등으로 장소를 바꿔 가며 시청자들에 싸이의 춤과 노래를 40여 분 간 특집으로 방송했습니다.

<녹취> 루아나 돈(브라질 연예인) : "세계적인 히트 음악이죠. 유튜브 조회 3억 뷰를 돌파한 바로 그 한국 노래입니다."

미국 방송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춤을 가르치고, 교도소에서까지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는 분명한 '한국 신드롬'이라고 방송은 강조했습니다.

오는 12일 대규모 플래시몹이 예고된 가운데 문화 보수주의가 비교적 강한 브라질에서조차 강남스타일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