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美, ‘스파이 사건’ 진위 여부 놓고 공방

입력 2012.10.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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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파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첨단기술을 불법 유출한 러시아 스파이망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 측에서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군사장비에 이용될 수 있는 첨단 전자부품을 러시아에 팔아넘긴 혐의로 러시아 국적자 4명을 최근 간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첨단 마이크로칩이 러시아 정보기관이나 또는 러시아 전투기 제작사인 미그사에 제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에 있는 '아펙스시스템'이라는 회사를 거론하며, 이 회사를 통해 첨단 장비가 러시아로 불법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기소된 러시아인들은 스파이 활동이 아니라 형사 범죄와 연관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자들 역시 스파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루카세비치(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 정부는 또 아펙스시스템은 러시아 군수업체에 납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0년에도 러시아 간첩단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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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美, ‘스파이 사건’ 진위 여부 놓고 공방
    • 입력 2012-10-06 07: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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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파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첨단기술을 불법 유출한 러시아 스파이망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 측에서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군사장비에 이용될 수 있는 첨단 전자부품을 러시아에 팔아넘긴 혐의로 러시아 국적자 4명을 최근 간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첨단 마이크로칩이 러시아 정보기관이나 또는 러시아 전투기 제작사인 미그사에 제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에 있는 '아펙스시스템'이라는 회사를 거론하며, 이 회사를 통해 첨단 장비가 러시아로 불법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기소된 러시아인들은 스파이 활동이 아니라 형사 범죄와 연관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자들 역시 스파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루카세비치(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 정부는 또 아펙스시스템은 러시아 군수업체에 납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0년에도 러시아 간첩단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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