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가장 짧은 우리말 지명은? 外

입력 2012.10.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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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제566돌 한글날을 맞이해 강원도 내 정겹고 재밌는 우리말 지명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가장 짧은 우리말 지명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를 뜻하는 ’뙡’이라고 하는데요.



옛날, 이 일대에 조그마한 밭, 즉 ’뙈기밭’이 많아 ’뙈밭’이라고 했으며, 이를 줄여서 ’뙡’이라고 불려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를 뜻하는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인데요.

 

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고 돌고 등을 지고 돌고, 다람쥐도 한숨을 쉬는 바위길이라는 말로 험한 지형적 특징을 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순우리말 이름이 더 예쁘고 기억하기도 쉬운듯" "다람쥐도 한숨 쉬는 바위라니 너무 귀엽다" 



"우리 후손들이 이 정겨운 이름을 들을 기회조차 없어지는 게 안타깝다" "내비게이션은 저 이름을 어떻게 읽을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주인 따라다니는 가방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이를 이용한 기발한 개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분위긴데요. 최근 손으로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로봇 캐리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캐리어 ’홉’은 무선 센서 3개가 장착돼, 주인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따라, 애완동물처럼 그 뒤를 따라다니는데요.



신호를 놓치면 자신의 위치를 메시지로 날리고, 주인이 찾으러 오는 사이엔 자동으로 잠기는 등 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에게 두 손의 여유를 선사하는 이 가방이 어서 시판된다면 좋겠네요.



천체사진 대회 수장작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의 천체사진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을 만나보시죠. 



<심 우주>부분 최우수작 사진은 ’소용돌이 은하’라 불리는 M51 은하의 모습인데요. 블랙홀을 품은 것으로 추정돼, 더욱 신비로워 보입니다. 



지구와 우주 부분의 최우수작은 일본 나가노 현 키소 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얼어붙은 폭포 위로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죠?



13살이 찍었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장엄한 이 사진은 <뛰어난 젊은 천문사진작가 부분>의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2년을 기다려 포착했다는 사연 담은 천제 사진은 더욱 흥미를 끌죠?



이외에도 <사람과 우주>, <로봇 망원경>등 다양한 부분에서 총 800여 명 참가자들의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는데요. 한편으론 사진 한 장에 우주의 신비를 다 담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고정 사용자 수 800만,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0만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 게임을 추월, 국내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는 뉴스 



올해 추석 연휴 직후 부부간 갈등이나 고부갈등 등으로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이혼서류가 법원에 접수됐다는 소식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재생의학연구소 교수와 영국의 ’존 거든’이 선정됐다는 뉴스 



볼튼 이청용이 원정경기서 상대팀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조사에 착수할 거라는 소식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 족에 이어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의 일부 주가 표기문자로 한글을 채택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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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09 0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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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제566돌 한글날을 맞이해 강원도 내 정겹고 재밌는 우리말 지명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가장 짧은 우리말 지명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를 뜻하는 ’뙡’이라고 하는데요.

옛날, 이 일대에 조그마한 밭, 즉 ’뙈기밭’이 많아 ’뙈밭’이라고 했으며, 이를 줄여서 ’뙡’이라고 불려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를 뜻하는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인데요.
 
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고 돌고 등을 지고 돌고, 다람쥐도 한숨을 쉬는 바위길이라는 말로 험한 지형적 특징을 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순우리말 이름이 더 예쁘고 기억하기도 쉬운듯" "다람쥐도 한숨 쉬는 바위라니 너무 귀엽다" 

"우리 후손들이 이 정겨운 이름을 들을 기회조차 없어지는 게 안타깝다" "내비게이션은 저 이름을 어떻게 읽을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주인 따라다니는 가방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이를 이용한 기발한 개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분위긴데요. 최근 손으로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로봇 캐리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캐리어 ’홉’은 무선 센서 3개가 장착돼, 주인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따라, 애완동물처럼 그 뒤를 따라다니는데요.

신호를 놓치면 자신의 위치를 메시지로 날리고, 주인이 찾으러 오는 사이엔 자동으로 잠기는 등 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에게 두 손의 여유를 선사하는 이 가방이 어서 시판된다면 좋겠네요.

천체사진 대회 수장작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의 천체사진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을 만나보시죠. 

<심 우주>부분 최우수작 사진은 ’소용돌이 은하’라 불리는 M51 은하의 모습인데요. 블랙홀을 품은 것으로 추정돼, 더욱 신비로워 보입니다. 

지구와 우주 부분의 최우수작은 일본 나가노 현 키소 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얼어붙은 폭포 위로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죠?

13살이 찍었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장엄한 이 사진은 <뛰어난 젊은 천문사진작가 부분>의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2년을 기다려 포착했다는 사연 담은 천제 사진은 더욱 흥미를 끌죠?

이외에도 <사람과 우주>, <로봇 망원경>등 다양한 부분에서 총 800여 명 참가자들의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는데요. 한편으론 사진 한 장에 우주의 신비를 다 담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고정 사용자 수 800만,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0만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 게임을 추월, 국내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는 뉴스 

올해 추석 연휴 직후 부부간 갈등이나 고부갈등 등으로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이혼서류가 법원에 접수됐다는 소식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재생의학연구소 교수와 영국의 ’존 거든’이 선정됐다는 뉴스 

볼튼 이청용이 원정경기서 상대팀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조사에 착수할 거라는 소식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 족에 이어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의 일부 주가 표기문자로 한글을 채택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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