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의사 사망…프로포폴 투약 흔적 발견

입력 2012.10.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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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여자 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시신 주변에서 '프로포폴' 병과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포폴이 사망과 관련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피부과 의사인 41살 A씨가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보니 가족들이 A씨에 대해 인공 호흡을 실시하고 있었고, 주변에는 마약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팔에서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며 A씨가 숨지기 전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외부인 침입 정황이나 타살 의혹은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심장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온 사실을 토대로 프로포폴 투약이 심장 질환을 앓던 A씨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최근 프로포폴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검찰도 서울 강남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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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여의사 사망…프로포폴 투약 흔적 발견
    • 입력 2012-10-09 13:09:38
    뉴스 12
<앵커 멘트> 40대 여자 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시신 주변에서 '프로포폴' 병과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포폴이 사망과 관련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피부과 의사인 41살 A씨가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보니 가족들이 A씨에 대해 인공 호흡을 실시하고 있었고, 주변에는 마약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팔에서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며 A씨가 숨지기 전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외부인 침입 정황이나 타살 의혹은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심장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온 사실을 토대로 프로포폴 투약이 심장 질환을 앓던 A씨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최근 프로포폴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검찰도 서울 강남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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