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억이 넘는 국비로 조성된 북한강변 자전거길이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미관을 위해 심은 조경수들이 말라죽고 있고, 시민의 발길이 끊긴 곳엔 잡풀들만 무성합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북한강변.
지난해 말, 30km 길이의 '화천 자전거길'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준공 9개월 만에 자전거길을 둘러싼 조경수들은 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낙엽처럼 힘없이 부서집니다.
측백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4 백여 그루가 넘는 조경수가 말라죽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나(화천군 화천읍) : "울창하게 봄부터 조성된 걸로 아는데, 굉장히 황폐해 보이잖아요."
자전거길을 따라 상류로 가면, 폐허로 변한 공원터가 나타납니다.
국비 2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시민들 발길은 뚝 끊겼고, 이 구간 자전거길 수백여 미터는 풀과 덩굴만 무성합니다.
대로 된 관리대책 없이 조성된 각종 시설물들이 오히려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쉼터는 낚시꾼들 차지가 된 지 오랩니다.
지난해 말 관리권을 넘겨받은 화천군은, 국토해양부에서 예산이 7개월이나 늦게 내려와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최의섭(화천군 건설방제과) : "예산이 내려와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가 부족한) 그 부분을 정리해서 계획대로 진행하겠습니다."
111 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화천 자전거길이 당국의 관리부실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백억이 넘는 국비로 조성된 북한강변 자전거길이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미관을 위해 심은 조경수들이 말라죽고 있고, 시민의 발길이 끊긴 곳엔 잡풀들만 무성합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북한강변.
지난해 말, 30km 길이의 '화천 자전거길'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준공 9개월 만에 자전거길을 둘러싼 조경수들은 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낙엽처럼 힘없이 부서집니다.
측백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4 백여 그루가 넘는 조경수가 말라죽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나(화천군 화천읍) : "울창하게 봄부터 조성된 걸로 아는데, 굉장히 황폐해 보이잖아요."
자전거길을 따라 상류로 가면, 폐허로 변한 공원터가 나타납니다.
국비 2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시민들 발길은 뚝 끊겼고, 이 구간 자전거길 수백여 미터는 풀과 덩굴만 무성합니다.
대로 된 관리대책 없이 조성된 각종 시설물들이 오히려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쉼터는 낚시꾼들 차지가 된 지 오랩니다.
지난해 말 관리권을 넘겨받은 화천군은, 국토해양부에서 예산이 7개월이나 늦게 내려와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최의섭(화천군 건설방제과) : "예산이 내려와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가 부족한) 그 부분을 정리해서 계획대로 진행하겠습니다."
111 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화천 자전거길이 당국의 관리부실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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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투입 ‘화천 자전거길’…관리 부실 방치
-
- 입력 2012-10-09 13:09:45
<앵커 멘트>
백억이 넘는 국비로 조성된 북한강변 자전거길이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미관을 위해 심은 조경수들이 말라죽고 있고, 시민의 발길이 끊긴 곳엔 잡풀들만 무성합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북한강변.
지난해 말, 30km 길이의 '화천 자전거길'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준공 9개월 만에 자전거길을 둘러싼 조경수들은 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낙엽처럼 힘없이 부서집니다.
측백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4 백여 그루가 넘는 조경수가 말라죽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나(화천군 화천읍) : "울창하게 봄부터 조성된 걸로 아는데, 굉장히 황폐해 보이잖아요."
자전거길을 따라 상류로 가면, 폐허로 변한 공원터가 나타납니다.
국비 2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시민들 발길은 뚝 끊겼고, 이 구간 자전거길 수백여 미터는 풀과 덩굴만 무성합니다.
대로 된 관리대책 없이 조성된 각종 시설물들이 오히려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쉼터는 낚시꾼들 차지가 된 지 오랩니다.
지난해 말 관리권을 넘겨받은 화천군은, 국토해양부에서 예산이 7개월이나 늦게 내려와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최의섭(화천군 건설방제과) : "예산이 내려와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가 부족한) 그 부분을 정리해서 계획대로 진행하겠습니다."
111 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화천 자전거길이 당국의 관리부실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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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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