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 없이 종료

입력 2012.10.09 (17:10) 수정 2012.10.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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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간 통화를 맞교환해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는 것을 통화스와프라고 하는데요,

정부와 한국은행은 만기가 돌아온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일 통화스와프의 일시적 규모 확대 조치를 예정대로 만기일인 오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대 신용평가사가 우리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고, 대외 건전성도 개선된 점 등이 고려된 결정입니다.

종료 대상은 한국은행과 일본은행, 한국은행과 일본 재무성이 지난해 확대한 570억 달러 규모의 1년 만기 통화스와프 계약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7백억 달러 규모의 양국간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인 130억 달러로 다시 줄게됩니다.

기회재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정경분리 원칙이 깨졌다기 보다는 순수한 경제적 관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과거에도 금융시장이 안정된 상황에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없이 한미.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종료한 사례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과거처럼 외환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본유출입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책도 강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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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한은,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 없이 종료
    • 입력 2012-10-09 17:10:59
    • 수정2012-10-09 1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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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간 통화를 맞교환해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는 것을 통화스와프라고 하는데요, 정부와 한국은행은 만기가 돌아온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일 통화스와프의 일시적 규모 확대 조치를 예정대로 만기일인 오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대 신용평가사가 우리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고, 대외 건전성도 개선된 점 등이 고려된 결정입니다. 종료 대상은 한국은행과 일본은행, 한국은행과 일본 재무성이 지난해 확대한 570억 달러 규모의 1년 만기 통화스와프 계약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7백억 달러 규모의 양국간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인 130억 달러로 다시 줄게됩니다. 기회재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정경분리 원칙이 깨졌다기 보다는 순수한 경제적 관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과거에도 금융시장이 안정된 상황에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없이 한미.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종료한 사례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과거처럼 외환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본유출입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책도 강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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