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2년 만에 돌아온 배우 김남길

입력 2012.10.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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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와 행복한 데이트를 나누는 시간, 스타데이트입니다.

나쁜 남자에서 2년 만에 멋진 남자로 변신한 스타를 만나봤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남길 (배우) : “KBS 아침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김남길입니다.”

지난 2010년 군복무를 위해 잠시 브라운관을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나쁜 남자 김남길 씨,

<녹취> 김남길 (배우) :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제작자로 돌아온 김남길 씨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난 2년에 걸친 군 생활은 어땠나요?

<녹취> 김남길 (배우) : “공익입니다. 죄송합니다. 2년 동안 순수하게 대중의 입장에서 재밌게 (보냈어요). 드라마 챙겨보게 되고, 월화수목 기다려지고 주말에는 드라마 볼 게 없으면 개콘 보게 되고. 근무지에서도 직원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아요.”

열심히 훈련받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고요?

<녹취> 김남길 (배우) : “눈 퍼내느라고 삽질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친구들에게 눈 치워봤냐고 그랬더니 죽일 듯이 달려들면서 우린 2년을 눈치우고 뭐 치우고 살았다고 며칠 치운 걸로 생색낸다고 많이 욕먹었어요.”

소집해제 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이 조금은 얼떨떨하고 어색해 보였는데요.

근무복을 벗고 멋지게 차려입으니 화보가 따로 없죠?

<녹취> 김남길 (배우) : “공식으로 보일 일이 없어서 츄리닝이 편해져 있어서 갖춰진 옷을 입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거기에 맞춰서 편안한 옷을 준비해 주셔서 무난하게 입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섬세한 눈빛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남자,

어떤 배역이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파 배우 김남길 씨.

<녹취> 김남길 (배우) : “봐, 조선 땅에선 네가 제일 아름다워.”

사랑 앞에서는 거칠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녹였는데요,

반대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성은 누굴까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저희 부모님도 그렇지만 힘든 스타일이라고 해요. 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얘길 하셔서 마음이 넓으신 분이면 참 좋다는 생각을 해요. 편안함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앙상블을 통해 제작자로 변신에 성공한 김남길 씨,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부산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김남길 (배우) : “돈이 많아? 번 것 많이 모아놨나봐? 이러시는데, 돈 때문이 아니라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어요. 소집해제 당시에 병원에서 이 친구들의 연주를 처음 봤어요. 제작을 한다는 욕심보다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던 취지였는데. 제작이라는 큰 이름을 걸고 시작을 하게 돼서 부담스럽긴 해요.”

<녹취> 박고은 (첼리스트) : “요새 시대는 옛날과 달리 대중과 많이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연주력을 인정받은 젊은 아티스트 일곱 명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앙상블.

클래식 음악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고 그 안에서 재미와 혁신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연주자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바라본 제작자 김남길 씨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을까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세 번 변했다면서?”

<녹취> 박진우 (피아니스트) : “세 번 변했습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씻고 나와서 내추럴한 상태였는데 두 번째는 턱시도를 입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연기자구나. 세 번째 봤을 때는 뒤풀이에서 다른 방에 갔다가, 봐서 얼굴이 벌개져서 이 사람은 또 누군가 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특별 상영을 마치고 관객과의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영화에 대한 궁금증부터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까지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남길 씨는 제작자로서의 작은 욕심을 고백했는데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저희 영화가 상업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극장에 걸려서 대중들이 볼 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주어졌으면 해요. 여러 배급사 여러분들 도와주십시오.”

배우와 제작자의 사이에서 김남길 씨의 행보가 궁금해지는데요,

어느 쪽을 선택할건가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저는 연기가 제일 쉬운 것 같아요. 두 번 다시 (영화 제작하는 일은)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이나 잘하고 싶어요.”

11월부터 영화 촬영을 시작하며 배우로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는 김남길 씨,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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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2년 만에 돌아온 배우 김남길
    • 입력 2012-10-11 09:16:0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와 행복한 데이트를 나누는 시간, 스타데이트입니다. 나쁜 남자에서 2년 만에 멋진 남자로 변신한 스타를 만나봤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남길 (배우) : “KBS 아침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김남길입니다.” 지난 2010년 군복무를 위해 잠시 브라운관을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나쁜 남자 김남길 씨, <녹취> 김남길 (배우) :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제작자로 돌아온 김남길 씨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난 2년에 걸친 군 생활은 어땠나요? <녹취> 김남길 (배우) : “공익입니다. 죄송합니다. 2년 동안 순수하게 대중의 입장에서 재밌게 (보냈어요). 드라마 챙겨보게 되고, 월화수목 기다려지고 주말에는 드라마 볼 게 없으면 개콘 보게 되고. 근무지에서도 직원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아요.” 열심히 훈련받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고요? <녹취> 김남길 (배우) : “눈 퍼내느라고 삽질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친구들에게 눈 치워봤냐고 그랬더니 죽일 듯이 달려들면서 우린 2년을 눈치우고 뭐 치우고 살았다고 며칠 치운 걸로 생색낸다고 많이 욕먹었어요.” 소집해제 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이 조금은 얼떨떨하고 어색해 보였는데요. 근무복을 벗고 멋지게 차려입으니 화보가 따로 없죠? <녹취> 김남길 (배우) : “공식으로 보일 일이 없어서 츄리닝이 편해져 있어서 갖춰진 옷을 입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거기에 맞춰서 편안한 옷을 준비해 주셔서 무난하게 입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섬세한 눈빛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남자, 어떤 배역이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파 배우 김남길 씨. <녹취> 김남길 (배우) : “봐, 조선 땅에선 네가 제일 아름다워.” 사랑 앞에서는 거칠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녹였는데요, 반대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성은 누굴까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저희 부모님도 그렇지만 힘든 스타일이라고 해요. 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얘길 하셔서 마음이 넓으신 분이면 참 좋다는 생각을 해요. 편안함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앙상블을 통해 제작자로 변신에 성공한 김남길 씨,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부산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김남길 (배우) : “돈이 많아? 번 것 많이 모아놨나봐? 이러시는데, 돈 때문이 아니라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어요. 소집해제 당시에 병원에서 이 친구들의 연주를 처음 봤어요. 제작을 한다는 욕심보다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던 취지였는데. 제작이라는 큰 이름을 걸고 시작을 하게 돼서 부담스럽긴 해요.” <녹취> 박고은 (첼리스트) : “요새 시대는 옛날과 달리 대중과 많이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연주력을 인정받은 젊은 아티스트 일곱 명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앙상블. 클래식 음악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고 그 안에서 재미와 혁신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연주자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바라본 제작자 김남길 씨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을까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세 번 변했다면서?” <녹취> 박진우 (피아니스트) : “세 번 변했습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씻고 나와서 내추럴한 상태였는데 두 번째는 턱시도를 입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연기자구나. 세 번째 봤을 때는 뒤풀이에서 다른 방에 갔다가, 봐서 얼굴이 벌개져서 이 사람은 또 누군가 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특별 상영을 마치고 관객과의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영화에 대한 궁금증부터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까지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남길 씨는 제작자로서의 작은 욕심을 고백했는데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저희 영화가 상업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극장에 걸려서 대중들이 볼 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주어졌으면 해요. 여러 배급사 여러분들 도와주십시오.” 배우와 제작자의 사이에서 김남길 씨의 행보가 궁금해지는데요, 어느 쪽을 선택할건가요? <녹취> 김남길 (배우) : “저는 연기가 제일 쉬운 것 같아요. 두 번 다시 (영화 제작하는 일은)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이나 잘하고 싶어요.” 11월부터 영화 촬영을 시작하며 배우로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는 김남길 씨,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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