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연간 10만 마리…“새 가족 기다려요”

입력 2012.10.16 (09:05) 수정 2012.10.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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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처럼 키우는 동물, 반려동물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버려지는 동물도 연간 10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기동물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서울시의 유기동물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호동물 입양센터.

칸마다 버려진 동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개나 고양이를 구조해달라는 요청이 하루에만 10여 건, 모두 응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한서영(동물사랑실천협회 간사) : "자기가 키우던 개나 고양이인데 못 키울 거 같으니까 여기서 데려가면 안되냐고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는 거 같아요."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 9만 6천여 마리 가운데 46%인 4만 4천 마리는 결국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됐습니다.

주인을 되찾거나 입양된 경우는 36%에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양률을 높이는 것이 유기동물의 생명을 구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어제 문을 연 유기동물 입양센터도 옛 주인 대신 새 주인 찾아주기에 주력합니다.

건강한 강아지를 주 대상으로 피부병이나 기생충은 없는지, 일주일간 살핀 뒤 예방접종과 치료까지 무료로 해줍니다.

<인터뷰> 정상훈(반려동물 입원센터) : "사람을 잘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람한테 상처받고 버려진 동물들이거든요 상처만 잘 치유하면 안 그런 동물과 성격은 다르지 않고요."

사람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교정 훈련도 받기 때문에 쉽게 새 주인에게 적응합니다.

따뜻한 정을 그리는 반려 동물들, 지금도 전국에서 수 만 마리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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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연간 10만 마리…“새 가족 기다려요”
    • 입력 2012-10-16 09:05:54
    • 수정2012-10-16 0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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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처럼 키우는 동물, 반려동물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버려지는 동물도 연간 10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기동물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서울시의 유기동물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호동물 입양센터. 칸마다 버려진 동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개나 고양이를 구조해달라는 요청이 하루에만 10여 건, 모두 응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한서영(동물사랑실천협회 간사) : "자기가 키우던 개나 고양이인데 못 키울 거 같으니까 여기서 데려가면 안되냐고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는 거 같아요."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 9만 6천여 마리 가운데 46%인 4만 4천 마리는 결국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됐습니다. 주인을 되찾거나 입양된 경우는 36%에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양률을 높이는 것이 유기동물의 생명을 구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어제 문을 연 유기동물 입양센터도 옛 주인 대신 새 주인 찾아주기에 주력합니다. 건강한 강아지를 주 대상으로 피부병이나 기생충은 없는지, 일주일간 살핀 뒤 예방접종과 치료까지 무료로 해줍니다. <인터뷰> 정상훈(반려동물 입원센터) : "사람을 잘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람한테 상처받고 버려진 동물들이거든요 상처만 잘 치유하면 안 그런 동물과 성격은 다르지 않고요." 사람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교정 훈련도 받기 때문에 쉽게 새 주인에게 적응합니다. 따뜻한 정을 그리는 반려 동물들, 지금도 전국에서 수 만 마리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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