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마장의 경주 결과를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팔아 거액을 챙겨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도박 사이트 수백여 곳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판 경마 중계조직이 단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마장에서 경주마들의 열띤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도 같은 경주를 놓고 도박판이 벌어집니다.
경주장면만 그래픽일 뿐, 심지어 배당률 결과까지 똑같습니다.
<녹취> "11번 12번 순으로 결승선에!"
경찰에 붙잡힌 47살 문모 씨 일당은 실제 경마장 경주 정보를 휴대전화로 찍어 중계서버에 전송하고...
이 서버와 연결된 도박사이트는 그 대가로 매달 100만 원씩 주고 경주정보를 가져와 생방송 도박판을 벌인 겁니다.
<녹취>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 : "(합법은) 10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데, 이런 사이트는 상한금액이 없기 때문에 빠져들기 쉽죠"
유명 도박사이트 2곳의 판돈을 집계했더니, 한 달에만 438억 원... 소규모 도박사이트까지 합하면 판돈은 더 늘어납니다.
도박사이트 450곳이 동시에 운영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 1년여 동안 판돈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 게 경찰 분석입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법 서버 28 대를 모 대기업 서버관리센터에 숨겼습니다.
<인터뷰> 김정규(울산청 사이버수사대장) : "경마 중계 서버의 관리운영을 맡았던 이모 씨는 이 통신 대기업에 18년간 근무했던 전직 과장이었습니다"
울산 경찰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마 중계서버를 운영한 혐의로 문 모씨 등 3 명을 구속하고 8 명을 입건했으며, 불법 경마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경마장의 경주 결과를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팔아 거액을 챙겨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도박 사이트 수백여 곳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판 경마 중계조직이 단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마장에서 경주마들의 열띤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도 같은 경주를 놓고 도박판이 벌어집니다.
경주장면만 그래픽일 뿐, 심지어 배당률 결과까지 똑같습니다.
<녹취> "11번 12번 순으로 결승선에!"
경찰에 붙잡힌 47살 문모 씨 일당은 실제 경마장 경주 정보를 휴대전화로 찍어 중계서버에 전송하고...
이 서버와 연결된 도박사이트는 그 대가로 매달 100만 원씩 주고 경주정보를 가져와 생방송 도박판을 벌인 겁니다.
<녹취>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 : "(합법은) 10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데, 이런 사이트는 상한금액이 없기 때문에 빠져들기 쉽죠"
유명 도박사이트 2곳의 판돈을 집계했더니, 한 달에만 438억 원... 소규모 도박사이트까지 합하면 판돈은 더 늘어납니다.
도박사이트 450곳이 동시에 운영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 1년여 동안 판돈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 게 경찰 분석입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법 서버 28 대를 모 대기업 서버관리센터에 숨겼습니다.
<인터뷰> 김정규(울산청 사이버수사대장) : "경마 중계 서버의 관리운영을 맡았던 이모 씨는 이 통신 대기업에 18년간 근무했던 전직 과장이었습니다"
울산 경찰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마 중계서버를 운영한 혐의로 문 모씨 등 3 명을 구속하고 8 명을 입건했으며, 불법 경마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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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 결과’ 도박사이트에 판매한 조직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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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18 07:56:20
<앵커 멘트>
경마장의 경주 결과를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팔아 거액을 챙겨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도박 사이트 수백여 곳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판 경마 중계조직이 단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마장에서 경주마들의 열띤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도 같은 경주를 놓고 도박판이 벌어집니다.
경주장면만 그래픽일 뿐, 심지어 배당률 결과까지 똑같습니다.
<녹취> "11번 12번 순으로 결승선에!"
경찰에 붙잡힌 47살 문모 씨 일당은 실제 경마장 경주 정보를 휴대전화로 찍어 중계서버에 전송하고...
이 서버와 연결된 도박사이트는 그 대가로 매달 100만 원씩 주고 경주정보를 가져와 생방송 도박판을 벌인 겁니다.
<녹취>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 : "(합법은) 10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데, 이런 사이트는 상한금액이 없기 때문에 빠져들기 쉽죠"
유명 도박사이트 2곳의 판돈을 집계했더니, 한 달에만 438억 원... 소규모 도박사이트까지 합하면 판돈은 더 늘어납니다.
도박사이트 450곳이 동시에 운영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 1년여 동안 판돈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 게 경찰 분석입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법 서버 28 대를 모 대기업 서버관리센터에 숨겼습니다.
<인터뷰> 김정규(울산청 사이버수사대장) : "경마 중계 서버의 관리운영을 맡았던 이모 씨는 이 통신 대기업에 18년간 근무했던 전직 과장이었습니다"
울산 경찰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마 중계서버를 운영한 혐의로 문 모씨 등 3 명을 구속하고 8 명을 입건했으며, 불법 경마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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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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