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8개사에 모두 16만弗 과세 일방적 통보

입력 2012.10.19 (14:17) 수정 2012.10.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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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오늘 개성공단 입주기업 8개사가 북한으로부터 모두 16만 달러의 일방적 과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 가운데 1개사가 만 7천 달러를 북측 세무당국에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일방적인 과세 통보와 별도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21개사에 대해 세금부과를 목적으로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하기 위해 토지를 분양받은 기업 사이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과세가 계속된다면 투자를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그제 북측 세무당국에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는데도 북측은 시행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24일 입주기업 대표모임인 개성공단 기업협회 이사회를 열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회계 조작 시 조작액의 200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고, 소급과세 금지 폐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세금규정 시행세칙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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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19 14:17:18
    • 수정2012-10-19 15:46:44
    정치
통일부는 오늘 개성공단 입주기업 8개사가 북한으로부터 모두 16만 달러의 일방적 과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 가운데 1개사가 만 7천 달러를 북측 세무당국에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일방적인 과세 통보와 별도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21개사에 대해 세금부과를 목적으로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하기 위해 토지를 분양받은 기업 사이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과세가 계속된다면 투자를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그제 북측 세무당국에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는데도 북측은 시행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24일 입주기업 대표모임인 개성공단 기업협회 이사회를 열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회계 조작 시 조작액의 200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고, 소급과세 금지 폐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세금규정 시행세칙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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