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이옥자 여 감독 ‘역사적 첫승’

입력 2012.10.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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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WKBL) 첫 정식 여성 사령탑인 이옥자 감독의 지휘 아래 구리 KDB생명이 안방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제압하고 올 시즌 첫 번째 승전가를 불렀다.



KDB생명은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정규시즌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66-59로 이겼다.



신정자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이경은(13점 3리바운드 3도움), 곽주영(10점 2리바운드), 한채진(9점 4도움)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KDB생명은 이로써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다.



WKBL 사상 첫 정식 여성 사령탑인 이옥자 감독도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를 이끄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에서 운영하다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돼 새로 출발한 하나외환은 창단 후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4쿼터 초반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턴오버에서 승부가 갈렸다.



3쿼터까지 48-44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KDB생명은 4쿼터 초반 김정은과 허윤자에게 연이어 골밑 득점을 허용,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56-55로 쫓겼다.



하지만 하나외환이 연이은 실책을 저지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한채진, 곽주영, 신정자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2-55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김진영과 신정자의 콤비 플레이로 점수 차를 더 벌려 승리를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에서는 허윤자가 막판에 4점을 보탰으나 연속 턴오버로 놓친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김정은이 22점 7리바운드로 안팎에서 활약했고 허윤자는 16점 12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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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 이옥자 여 감독 ‘역사적 첫승’
    • 입력 2012-10-19 19:37:22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첫 정식 여성 사령탑인 이옥자 감독의 지휘 아래 구리 KDB생명이 안방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제압하고 올 시즌 첫 번째 승전가를 불렀다.

KDB생명은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정규시즌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66-59로 이겼다.

신정자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이경은(13점 3리바운드 3도움), 곽주영(10점 2리바운드), 한채진(9점 4도움)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KDB생명은 이로써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다.

WKBL 사상 첫 정식 여성 사령탑인 이옥자 감독도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를 이끄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에서 운영하다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돼 새로 출발한 하나외환은 창단 후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4쿼터 초반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턴오버에서 승부가 갈렸다.

3쿼터까지 48-44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KDB생명은 4쿼터 초반 김정은과 허윤자에게 연이어 골밑 득점을 허용,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56-55로 쫓겼다.

하지만 하나외환이 연이은 실책을 저지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한채진, 곽주영, 신정자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2-55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김진영과 신정자의 콤비 플레이로 점수 차를 더 벌려 승리를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에서는 허윤자가 막판에 4점을 보탰으나 연속 턴오버로 놓친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김정은이 22점 7리바운드로 안팎에서 활약했고 허윤자는 16점 12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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