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제주 해상에서 조난당한 배의 선원들을 구조하던 해경 고속 단정이 뒤집히면서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 단정은 높은 파도에 취약한데 적정 승선인원에 대한 운항지침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 뒤집힌 고속 단정이 떠있습니다.
이 단정은 길이 10미터, 너비 3.4미터로 적정 승선 인원이 11명입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해경은 6명이나 많은 17명을 태웠습니다.
취재결과 고속 단정 운영 지침에는 단계별 행동요령은 나와 있지만 승선 정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해양경찰청장) : "한 명의 인명을 더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메뉴얼입니다."
적정 인원보다 더 많이 태우고 경비함으로 이동하다 높은 파도를 맞아 뒤집힌 겁니다.
<인터뷰> 방석재(사고 고속단정 운전) : "너울성 파도가 그렇게 급격하게 커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30톤의 경유가 유출됐습니다.
폭 2km, 길이 6km에 이르는 기름띠를 이뤄 조류를 따라 떠다닙니다.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제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고속 단정이 뒤집혀 중태에 빠졌던 해경 김철우 순경은 일반 병동으로 옮길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해경 사고대책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숨진 외국인 선원의 시신 인계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어제 제주 해상에서 조난당한 배의 선원들을 구조하던 해경 고속 단정이 뒤집히면서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 단정은 높은 파도에 취약한데 적정 승선인원에 대한 운항지침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 뒤집힌 고속 단정이 떠있습니다.
이 단정은 길이 10미터, 너비 3.4미터로 적정 승선 인원이 11명입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해경은 6명이나 많은 17명을 태웠습니다.
취재결과 고속 단정 운영 지침에는 단계별 행동요령은 나와 있지만 승선 정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해양경찰청장) : "한 명의 인명을 더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메뉴얼입니다."
적정 인원보다 더 많이 태우고 경비함으로 이동하다 높은 파도를 맞아 뒤집힌 겁니다.
<인터뷰> 방석재(사고 고속단정 운전) : "너울성 파도가 그렇게 급격하게 커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30톤의 경유가 유출됐습니다.
폭 2km, 길이 6km에 이르는 기름띠를 이뤄 조류를 따라 떠다닙니다.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제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고속 단정이 뒤집혀 중태에 빠졌던 해경 김철우 순경은 일반 병동으로 옮길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해경 사고대책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숨진 외국인 선원의 시신 인계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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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고속 단정, 적정 정원 규정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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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19 22:04:38
<앵커 멘트>
어제 제주 해상에서 조난당한 배의 선원들을 구조하던 해경 고속 단정이 뒤집히면서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 단정은 높은 파도에 취약한데 적정 승선인원에 대한 운항지침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 뒤집힌 고속 단정이 떠있습니다.
이 단정은 길이 10미터, 너비 3.4미터로 적정 승선 인원이 11명입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해경은 6명이나 많은 17명을 태웠습니다.
취재결과 고속 단정 운영 지침에는 단계별 행동요령은 나와 있지만 승선 정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해양경찰청장) : "한 명의 인명을 더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메뉴얼입니다."
적정 인원보다 더 많이 태우고 경비함으로 이동하다 높은 파도를 맞아 뒤집힌 겁니다.
<인터뷰> 방석재(사고 고속단정 운전) : "너울성 파도가 그렇게 급격하게 커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30톤의 경유가 유출됐습니다.
폭 2km, 길이 6km에 이르는 기름띠를 이뤄 조류를 따라 떠다닙니다.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제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고속 단정이 뒤집혀 중태에 빠졌던 해경 김철우 순경은 일반 병동으로 옮길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해경 사고대책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숨진 외국인 선원의 시신 인계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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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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