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991년 9월, 우리나라와 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며 국제무대에 서게 되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이어 2006년엔 '세계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데 이어, 두 번이나 안보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그 의미와 앞으로 과제를 계속해서 김용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흔든 천안함 폭침 사건,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정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 제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재진출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안보리의 이사국이 되어서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이견 조율자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병 확대와 제제 동참 등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때에 따라서 국회 경제 제재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그것을 주도 하면 이를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안보리 진출을 위해 백여 곳이 넘는 국가들과 신뢰를 쌓은 만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지난 1991년 9월, 우리나라와 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며 국제무대에 서게 되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이어 2006년엔 '세계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데 이어, 두 번이나 안보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그 의미와 앞으로 과제를 계속해서 김용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흔든 천안함 폭침 사건,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정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 제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재진출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안보리의 이사국이 되어서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이견 조율자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병 확대와 제제 동참 등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때에 따라서 국회 경제 제재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그것을 주도 하면 이를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안보리 진출을 위해 백여 곳이 넘는 국가들과 신뢰를 쌓은 만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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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리 이사국’ 의미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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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19 23:43:32
<앵커 멘트>
지난 1991년 9월, 우리나라와 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며 국제무대에 서게 되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이어 2006년엔 '세계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데 이어, 두 번이나 안보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그 의미와 앞으로 과제를 계속해서 김용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흔든 천안함 폭침 사건,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정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 제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재진출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안보리의 이사국이 되어서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이견 조율자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병 확대와 제제 동참 등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때에 따라서 국회 경제 제재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그것을 주도 하면 이를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안보리 진출을 위해 백여 곳이 넘는 국가들과 신뢰를 쌓은 만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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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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