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특검, 이시형 씨 다음 주 초 소환 통보

입력 2012.1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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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에게 다음주 초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주말에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곡동 특검팀이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에게 다음주 초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씨 측은 준비 부족을, 청와대 경호처는 경호 문제를 들어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듯한 수사 일정상 특검 측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이씨가 땅값 마련을 위해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렸다는 현금 6억 원의 출처와 조성 경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6억 원이라는 거액이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으로 건너간 만큼 자금 출처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의 부인 박모 씨가 6억 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정황이 있다며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24일 귀국 예정인 이 회장에게도 귀국을 서두르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나머지 땅값 6억 원을 대출해준 농협 직원 2명과, 부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인 2명을 소환하는 등 관련자 소환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호처 실무 직원 이모 씨와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 관련 직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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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동 특검, 이시형 씨 다음 주 초 소환 통보
    • 입력 2012-10-20 0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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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에게 다음주 초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주말에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곡동 특검팀이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에게 다음주 초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씨 측은 준비 부족을, 청와대 경호처는 경호 문제를 들어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듯한 수사 일정상 특검 측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이씨가 땅값 마련을 위해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렸다는 현금 6억 원의 출처와 조성 경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6억 원이라는 거액이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으로 건너간 만큼 자금 출처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의 부인 박모 씨가 6억 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정황이 있다며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24일 귀국 예정인 이 회장에게도 귀국을 서두르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나머지 땅값 6억 원을 대출해준 농협 직원 2명과, 부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인 2명을 소환하는 등 관련자 소환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호처 실무 직원 이모 씨와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 관련 직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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