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물들인 단풍…지리산 아름다운 풍광 감탄

입력 2012.10.20 (11:19) 수정 2012.10.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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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았던 지리산이 상처를 걷어내고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절정에 이른 남녘의 단풍은 다음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지리산 계곡.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산자락은 병풍처럼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발길 닫는 곳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 유경희, 전금옥(서울 여의도동) : "단풍이 너무 곱게 들어서 환상적이었고, 내려오는 내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지리산의 가을은 단풍으로 물든 계곡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집채만 한 바위를 돌아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빛 고운 단풍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합니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훌훌 날아갑니다.

<인터뷰> 염창수(인천 장기동) : "아내와 단풍 구경하면서 오길 잘했다고 내려오면서도 (계곡에) 발도 담그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지난주 초, 정상에서 시작된 지리산 단풍은 빠르게 내려와 등산로 초입까지 물들였습니다.

<인터뷰> 방일용(지리산사무소 함양분소장) : "큰 태풍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지만 일조량이 풍부해 아주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지리산과 가야산 등 남부지방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맞아 다음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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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녘 물들인 단풍…지리산 아름다운 풍광 감탄
    • 입력 2012-10-20 11:19:43
    • 수정2012-10-20 1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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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았던 지리산이 상처를 걷어내고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절정에 이른 남녘의 단풍은 다음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지리산 계곡.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산자락은 병풍처럼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발길 닫는 곳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 유경희, 전금옥(서울 여의도동) : "단풍이 너무 곱게 들어서 환상적이었고, 내려오는 내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지리산의 가을은 단풍으로 물든 계곡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집채만 한 바위를 돌아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빛 고운 단풍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합니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훌훌 날아갑니다. <인터뷰> 염창수(인천 장기동) : "아내와 단풍 구경하면서 오길 잘했다고 내려오면서도 (계곡에) 발도 담그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지난주 초, 정상에서 시작된 지리산 단풍은 빠르게 내려와 등산로 초입까지 물들였습니다. <인터뷰> 방일용(지리산사무소 함양분소장) : "큰 태풍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지만 일조량이 풍부해 아주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지리산과 가야산 등 남부지방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맞아 다음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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