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시리아 내전의 불똥이 이번에는 레바논으로 튀었습니다.
레바논 북부에서 무장 괴한들이 시리아로 사격을 가하자 시리아 군인들이 탱크와 기관총으로 대응 공격을 한 것인데요, 교전은 인명 피해 없이 당일 중단됐지만 국경 주변은 여전히 긴장 상태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최근 레바논이 시리아 반군으로의 무기 유입을 용인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레바논은 시리아군이 자국 영토를 자주 공격하고 있다고 항의한 바 있습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이 89세를 일기로 지난 15일 타계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시아누크 전 국왕이 치료차 머물던 중국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사인은 자연사라고 밝혔는데요, 59년 전 프랑스 보호국이던 캄보디아의 독립을 이끈 시아누크 전 국왕은 쿠데타에 의한 실각과 해외 망명생활 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시아누크의 시신은 약 3개월간 안치됐다가 불교의식에 따라 화장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를 맞고 숨진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연방정부 요원들이 주사제 제조사를 수색했습니다.
문제의 주사제는 등 부위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척추에 주사하는 스테로이드 주사제였는데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13개 주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이 주사를 맞은 2백여 명이 뇌수막염에 걸렸고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약사가 뒤늦게 이들 제품을 회수하고 있지만 미국 당국은 이 제품이 이미 수천 명에게 주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모네와 고갱, 피카소 등 전설적 화가들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이달 초부터 전시됐던 작품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도난당한 작품들은 모네의 '런던 워털루 다리' 피카소의 '어릿광대의 머리', 마티스의 '책 읽는 소녀' 등으로, 작품들의 가치는 모두 수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당시 이 미술관에선 반 고흐와 샤갈, 앤디 워홀 등의 작품도 전시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소설가 모옌이 우리돈 13억 원 정도인 상금을 받으면 좀 더 넓은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고 합니다.
모옌은 현재 91제곱미터 넓이의 집에서 3대가 살고 있다는데요, 베이징에선 아파트값이 하도 올라 이 상금을 갖고도 120제곱미터 집밖엔 살 수 없을 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한 독지가가 모옌에게 베이징의 고급 별장을 선물하겠다고 했는데, 모옌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하니, 그 철학 또한 노벨상감 아닙니까?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기 주의하십시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레바논 북부에서 무장 괴한들이 시리아로 사격을 가하자 시리아 군인들이 탱크와 기관총으로 대응 공격을 한 것인데요, 교전은 인명 피해 없이 당일 중단됐지만 국경 주변은 여전히 긴장 상태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최근 레바논이 시리아 반군으로의 무기 유입을 용인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레바논은 시리아군이 자국 영토를 자주 공격하고 있다고 항의한 바 있습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이 89세를 일기로 지난 15일 타계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시아누크 전 국왕이 치료차 머물던 중국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사인은 자연사라고 밝혔는데요, 59년 전 프랑스 보호국이던 캄보디아의 독립을 이끈 시아누크 전 국왕은 쿠데타에 의한 실각과 해외 망명생활 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시아누크의 시신은 약 3개월간 안치됐다가 불교의식에 따라 화장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를 맞고 숨진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연방정부 요원들이 주사제 제조사를 수색했습니다.
문제의 주사제는 등 부위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척추에 주사하는 스테로이드 주사제였는데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13개 주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이 주사를 맞은 2백여 명이 뇌수막염에 걸렸고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약사가 뒤늦게 이들 제품을 회수하고 있지만 미국 당국은 이 제품이 이미 수천 명에게 주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모네와 고갱, 피카소 등 전설적 화가들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이달 초부터 전시됐던 작품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도난당한 작품들은 모네의 '런던 워털루 다리' 피카소의 '어릿광대의 머리', 마티스의 '책 읽는 소녀' 등으로, 작품들의 가치는 모두 수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당시 이 미술관에선 반 고흐와 샤갈, 앤디 워홀 등의 작품도 전시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소설가 모옌이 우리돈 13억 원 정도인 상금을 받으면 좀 더 넓은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고 합니다.
모옌은 현재 91제곱미터 넓이의 집에서 3대가 살고 있다는데요, 베이징에선 아파트값이 하도 올라 이 상금을 갖고도 120제곱미터 집밖엔 살 수 없을 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한 독지가가 모옌에게 베이징의 고급 별장을 선물하겠다고 했는데, 모옌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하니, 그 철학 또한 노벨상감 아닙니까?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기 주의하십시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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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1 09:09:54

이번주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시리아 내전의 불똥이 이번에는 레바논으로 튀었습니다.
레바논 북부에서 무장 괴한들이 시리아로 사격을 가하자 시리아 군인들이 탱크와 기관총으로 대응 공격을 한 것인데요, 교전은 인명 피해 없이 당일 중단됐지만 국경 주변은 여전히 긴장 상태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최근 레바논이 시리아 반군으로의 무기 유입을 용인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레바논은 시리아군이 자국 영토를 자주 공격하고 있다고 항의한 바 있습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이 89세를 일기로 지난 15일 타계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시아누크 전 국왕이 치료차 머물던 중국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사인은 자연사라고 밝혔는데요, 59년 전 프랑스 보호국이던 캄보디아의 독립을 이끈 시아누크 전 국왕은 쿠데타에 의한 실각과 해외 망명생활 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시아누크의 시신은 약 3개월간 안치됐다가 불교의식에 따라 화장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를 맞고 숨진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연방정부 요원들이 주사제 제조사를 수색했습니다.
문제의 주사제는 등 부위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척추에 주사하는 스테로이드 주사제였는데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13개 주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이 주사를 맞은 2백여 명이 뇌수막염에 걸렸고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약사가 뒤늦게 이들 제품을 회수하고 있지만 미국 당국은 이 제품이 이미 수천 명에게 주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모네와 고갱, 피카소 등 전설적 화가들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이달 초부터 전시됐던 작품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도난당한 작품들은 모네의 '런던 워털루 다리' 피카소의 '어릿광대의 머리', 마티스의 '책 읽는 소녀' 등으로, 작품들의 가치는 모두 수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당시 이 미술관에선 반 고흐와 샤갈, 앤디 워홀 등의 작품도 전시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소설가 모옌이 우리돈 13억 원 정도인 상금을 받으면 좀 더 넓은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고 합니다.
모옌은 현재 91제곱미터 넓이의 집에서 3대가 살고 있다는데요, 베이징에선 아파트값이 하도 올라 이 상금을 갖고도 120제곱미터 집밖엔 살 수 없을 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한 독지가가 모옌에게 베이징의 고급 별장을 선물하겠다고 했는데, 모옌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하니, 그 철학 또한 노벨상감 아닙니까?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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